정의당 "문 대통령 진정성 잘 드러나…좋은 소통 선례"
"각본 없는 대화 형식에 얽매여 후반기 국정운영 파악 부족"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 2019.08.19. [email protected]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00명의 국민 패널들을 모아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다. 특히 우리 사회의 다문화, 성수소자, 탈북자의 목소리가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다만 "우리 사회 불평등 해소, 한반도 주변정세를 주도하는 평화 기획,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담대한 정책, 중소 상공인 등 우리 사회의 핵심과제가 주마간산 식으로 지나간 점이 아쉽다"며 "소통이라는 명분, 각본 없는 대화 형식에 얽매이다 보니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을 파악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패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1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선 "마땅한 태도"라고 했고, "부동산으로 경기 부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긍정적이라 평가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로부터 경청하는 대통령의 낮은 자세는 이번 대화를 통해 잘 드러났다"며 "그러나 강력한 개혁의지로 대한민국 변화의 비전과 희망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추후 다른 소통의 기회를 통해 보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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