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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캐나다, USMCA서 달아나려 해...민주당 탓"

등록 2019.11.21 0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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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역사상 가장 비생산적인 하원의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방금 한국과의 합의에 서명했다"라며 "일본과의 엄청난 무역 합의에 이은 훌륭한 합의"라고 강조하며 한국과의 '쌀 합의'를 암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이 한국에 쌀 13만t을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이는 미국 생산자와 한국 소비자에게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방금 한국과의 합의에 서명했다"라며 "일본과의 엄청난 무역 합의에 이은 훌륭한 합의"라고 강조하며 한국과의 '쌀 합의'를 암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이 한국에 쌀 13만t을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이라며 "이는 미국 생산자와 한국 소비자에게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20.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탄핵조사에 몰두하는 민주당 때문에 미 의회의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승인이 늦어지면서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는 역사상 가장 비생산적인 하원의장으로 남을 것"이라며 "멕시코와 캐나다는 (USMCA가) 승인되길 6개월이나 기다린 끝에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누가 이들을 탓할 수 있겠는가?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주도로 이어지는 하원의 대통령 탄핵조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무너뜨리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며 "(대선을 치르는) 2020년에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도 펠로시 의장이 탄핵조사에 대한 민주당 지지를 결집하려고 USMCA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자는 너무나도 무능하다. 탄핵에만 집중하길 원한다. 그저 헛된 망상일 뿐"이라며 "탄핵을 위한 표를 얻기 위해 USMCA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와 캐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USMCA 파기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은 없다고 정치매체 더 힐은 관측했다.

펠로시 의장은 19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USMCA에 더욱 강력한 노동자 보호 방안이 담기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고자 USMCA를 새로 협상했다. 이어 지난 5월 USMCA를 비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전달했다. 하원을 장악하는 민주당은 노동·환경 기준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며 USMCA에 반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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