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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일 검경 관계자 불러 간담회…"울산시장 사건 파악"

등록 2019.12.05 09:21:31수정 2019.12.05 13: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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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2시 강남일 대검차장·임호선 경찰차장과 간담회

패스트트랙 수사 및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도 따질 전망

특검 도입 및 윤석열 항의방문은 간담회 후 결정키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설훈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5.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설훈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하명수사 의혹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의 사망과 관련해 오는 6일 검·경 관계자들을 국회로 불러 간담회를 갖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검찰공정성수사촉구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훈 특위 위원장이 전했다.

설 위원장은 특위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울산 사건(김 전 시장 하명수사 의혹) 등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의 주장이 확연히 다르다"며 "국가기관 간에 같은 문제를 두고 이렇게 다른 견해를 낳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위원회에서 접근키로 했다"며 "울산 사건 등에 대한 견해가 왜 이렇게 차이나고 사실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께로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을 불러 특위 위원들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설 위원장은 "울산 사건이 주가 되겠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 압수수색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할 자리가 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미진한 수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도 따져볼 예정임을 전했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의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 추진 방침을 시사한데 대해서는 "울산 사건에 특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내일 경찰과 검찰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말 특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항의 방문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청을 방문하는 문제도 내일 상황을 보고 판단키로 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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