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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가격 하락세…제주도 “수급 조절한다”

등록 2019.12.12 11: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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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도매가격 5kg 기준 6000원 이하로 형성

출하물량 줄었지만 경기침체로 소비 부진한 여파

【제주=뉴시스】제주 하우스 감귤.

【제주=뉴시스】제주 하우스 감귤.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설 명절까지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 일환으로 감귤수급조절 및 시장격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도매시장 가격은 5kg 기준 6000원 이하로 형성되고 있다.

일일 도외 출하물량이 2500t으로 지난해 및 평년과 비교해 10~20% 감소한 수준이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데 따른 여파다.

도는 그간 가격 안정화를 위해 고품질 위주의 출하운동을 전개하고 도내 선과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지만 감귤 가격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도외 출하물량 조절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긴급대책으로 ‘노지감귤 가격 안정화를 위한 시장격리사업’을 통해 물량을 조절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은 생산자단체와 농업인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병화 도 감귤진흥과장은 “감귤가격 하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정과 감귤농가, 생산자 단체, 유통인 등 감귤산업 종사자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비상시국에 시행하는 비상대책임을 고려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비지로 보내는 감귤은 내 자식이 먹을 귤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한 품질선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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