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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광객 국내 6% 수준…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방향제시

등록 2019.12.12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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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동부창고서 열린 제4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서 발표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열린 '4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2.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열린 '4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대형호텔 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도는 12일 청주 동부창고(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린 제4차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충북 관광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도내 관광자원 여건을 보면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3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와 대청호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인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관광객은 2545만명에 불과하다. 국내 전체의 6% 수준이다. 더욱이 내국인이 2540만명으로 99.8%를 차지한다.

외국인은 0.2%인 5만명으로 사실상 체류형 관광객은 전무한 실정이다. 도는 대형호텔과 컨벤션 등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관광객 증가 등 성과로 이어지고 못 하고 있는 셈이다.

도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청주 연초제조창 등을 역사문화 테마관광지로 조성했다. 증평 에듀팜 특구관광단지 유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관광 인프라도 확충했다.

이에 따라 도는 대규모 호텔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형 컨벤션 건립은 추진 중이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은 오송읍 만수리·궁평리 일원 20만5711㎡에 들어선다.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전시관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과 개관이 목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도는 대청호 규제 완화를 통해 도선 운항, 청남대 숙박시설 설치 등도 모색한다. 백두대간을 국민 쉼터로 만들기 위해 강호축과 연계, 교통·숙박·휴양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가진 수려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세계인이 찾고 싶은 매력 있는 '관광 1번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관광 전략회의에는 의장인 이낙연 국무총리와 위원인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매년 두 번 열린다.

관광혁신 추진 성과와 과제에 대해 듣고, 여행자 중심의 지역관광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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