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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우한 폐렴으로 북한-중국 교통·항공 오가지 않아"

등록 2020.01.28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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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방역협력 제안할지 계속해서 상황 주시"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01.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북중 간 항공노선을 포함해 교통편이 오가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부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북중 간 교통, 항공이 안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앞서 북한이 다음달 10일까지 고려항공의 중국노선 운항편을 일시 중단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다음달 10일까지로 항공편 입국을 금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차단이 됐다면 날짜를 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좀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북측에 폐렴 확산 방지에 필요한 마스크 등 물품 제공을 포함한 방역 협력을 제안할 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당국자는 "아직 남북 인적 접촉에 의한 우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방역 협력을 계기로 북측에 우한 폐렴이 확산될 가능성까지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매체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직까지 북한 내 감염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연일 전세계 각국의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보건성이 예방을 위한 긴급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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