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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탈당에 유감…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등록 2020.01.29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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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모습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손학규 대표. 안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2020.01.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는 모습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손학규 대표. 안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2020.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우리 당을 창업한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었던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된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아쉬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밝힌 대로,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기를 고대하겠다"면서도 "다만, 대화와 타협 없는 정치는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요구사항만을 얘기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을 나가겠다는 태도는 정치인의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안 전 대표가 이 점을 숙고하여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재창당하려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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