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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과 크루즈 내 고령 한국인 신속 조치 협의 중"

등록 2020.02.13 15: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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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방침 등 정해지면 추가 발표할 것"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 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2020.02.12.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요코하마항에 12일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해 있다. 항구에는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의 모습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해당 크루즈에서 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루즈 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2020.02.12.

[서울·세종=뉴시스] 김성진 이기상 기자 = 일본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탑승자 중 고령에 지병이 있는 탑승자에 대해 우선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정부가 우리 국민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크루즈선 탑승 국민 중에는 고령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크루즈선에 격리된) 14명 한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협의해서 신속하게 조치가 되게끔 외교부를 통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방침이 정리가 되거나 개인별 조치가 정리가 되면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하고 있는 고령에 지병이 있는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확인되면 우선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보건당국은 현재 크루즈선 내 고령 탑승자에 대해 본인이 희망하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성은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객실에 격리할 방침이었으나, 건강 악화 등의 우려로 인해 음성으로 확인된 고령자에 대해서는 조기 하선시켜 별도 숙박시설에서 잠복기가 지날 때까지 지내게 할 계획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추가로 44명이 늘어나 총 218명으로 나타났다. 크루즈선에는 현재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14명에 대해 매일 통화하면서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관리를 하는 한편, 고령자 등에 대해 의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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