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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전염병 차단 협력 필요…각계 입장 고려 중"

등록 2020.02.14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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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필요성 제기

통일부 "우리측·북측 동향, 민간 입장 종합적 고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대비하기 위한 사업을 강도 높게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피복기술준비소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대비하기 위한 사업을 강도 높게 전개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피복기술준비소에서 근로자들이 마스크를 생산하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국제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대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도 남북 방역 협력 관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조만간 남북 방역 협력을 먼저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정부는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한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는 우리측 발생 현황, 북측 동향 및 민간 등 각계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부대변인은 민간단체 차원에서 대북 지원 움직임이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신청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적십자 단체와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제기구를 통해 의료 물품 지원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말씀드릴 만한 사항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적십자사 아시아태평양지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북한에 인도적 물품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에 있는 사무소로 돈을 송금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외의 대북제재 면제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미국 및 국제구호기관, 보건 기관의 일을 강하게 지지하며 장려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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