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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양을 시·도의원 "전략공천 납득할 수 없다" 반발

등록 2020.02.19 17: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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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공관위 심의 결과 투명 공개 요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고양을 지역 시·도의원들이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을에 대한 전략공천지 선정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고양을 지역 시·도의원들이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을에 대한 전략공천지 선정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고양을'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해당 지역 시·도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양을 시·도의원 9명은 19일 오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고양을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전략 공천 지역으로 결정하게 된 타당한 이유를 밝혀달라고 당에 요구하는 입장문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당의 특별 당규에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당규에 벗어난 결정에 대해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고양을에는 당의 1차 검증을 통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네명의 후보가 있고 이들 후보들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한 후보들"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을 시·도의원들은 "고양의 중심지역인 '고양을'에 대해 전략공천지로 결정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에서 결정한 심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양을은 이 지역 현역인 정재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최성 전 시장, 박종권 고양미래도시연구소장, 송두영 전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소통실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정재호 국회의원은 고양을 전략지역 분류와 관련 이날 당에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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