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TK가 봉이냐" 미래통합당 김광림도 출마 않기로…TK 4번째

등록 2020.02.20 10:18: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TK 현역 살생부 돌자 "기준이 뭐냐" 공개적으로 반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의 대구·경북(TK) 지역 중진 김광림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는 21명으로 늘어났다.

김 의원은 안동을 지역구로 둔 경북지역 3선 의원으로 TK 지역에서 총선 불출마는 대구의 정종섭·유승민 의원, 구미 장석춘 의원에 이어 4번째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세명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 국회 정보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지난해 2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 통합 신당에서도 최고위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는 자유한국당 '2020 경제 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실정을 비판하며 내놓은 '민부론' 집필을 총괄했다. 민부론은 총선과 대선 공약집으로 삼기 위해 황 대표의 지시로 외부 경제 전문가를 대거 영입, 당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대안정책이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지금 TK 현역 살생부, 괴문서까지 떠돌며 민심이 흔들린다"며 "선거철만 다가오면 근거도 설명도 없는 물갈이론에 'TK가 봉이냐'는 말이 지역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TK 지역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높고 문재인 정권 실정에 가장 분노한다"면서"더 엄중한 잣대를 들이밀 때는 이유와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절차와 법으로 할 것인지 제시돼야 한다"며 TK 살생부설에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