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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갈등학회 “제2공항 갈등 해소 위해선 연속 토론회 필요”

등록 2020.02.20 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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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갈등 해소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서 주장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이강원 한국갈등학회 부회장이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2.20.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이강원 한국갈등학회 부회장이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02.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 제2공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선 관련 쟁점을 해소할 수 있는 연속 토론회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강원 한국갈등학회 부회장은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용역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제2공항과 관련해 많은 이견이 있지만 의견을 공유하는 지점도 있다. 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공항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데는 제주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제2공항으로 인한 피해주민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오해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과 정보공유, 토론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도 이견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차이점도 있다. 이 차이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대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제2공항과 관련해 쟁점 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 자리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현 공황 확충의 현실성에 대한 논란과 성산읍 부지에 대한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토론회를 통해 종합적인 정보를 도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토론회가 일회성의 요식행위가 되어선 안 된다. 매주 1회씩 5~6회의 연속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토론 주제에는 ▲바람직한 제주의 미래상 ▲현 제주공항 확충의 실효성 ▲성산읍 입지 타당성 ▲피해지역 보상과 상생방안 ▲토론을 통해 합의된 사항과 합의하지 못한 사항 등 5가지를 꼽았다.

이 부회장은 “토론회 운영은 제주도의회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가 주최하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주관하면 의미 있는 결실을 볼 것으로 본다”면서 “무엇보다 투명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 참여하는 패널은 제주도 관계자와 국토부 관계자, 비상도민회의 관계자, 중립적 전문가 등이 8명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지막 토론회까지 참여하는 패널이 바뀌어선 안 된다. 연속성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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