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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해운산업위, 선원일자리 창출 합의

등록 2020.02.20 17: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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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업종별위원회 첫 사례

노사, 10년간 매년 5억원씩 출연

해수부, 상반기에 재정지원 결정


[서울=뉴시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S타워 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위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9.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S타워 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위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DB). 2019.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해운산업위원회가 해운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합의를 이뤘다. 경사노위 산하 업종별 위원회의 첫 사례다.

해운산업위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사노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해운산업의 지속가능발전과 선원일자리 창출'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사업은 크게 3가지로 ▲선원 일자리 사업 시행 ▲화물 확대와 고용 연계 방안 ▲신규 선박건조와 고용 연계방안 등이다.

특히 선원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노사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5억원씩을 출연해 한국 상선에 승선하는 한국인 해기사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부도 공동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해운산업위는 가스, 원유 등 해외 전략 물자 구매 시 계약 평가에 '고용창출 효과'를 지표로 포함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화물 확대가 국내 고용 창출로 연계되도록 계약 방식도 전환키로 했다.

해운산업위는 신규 선박 건조 투자 사업에 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평가 지표에 한국 선원의 승선율을 중요 평가 항목으로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는 경사노위 출범 후 첫 업종별 위원회 합의라는 점 외에 노사가 중심이 돼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 뜻을 모았다는 의미가 있다.

한종길 해운산업위 위원장은 "합의를 통해 줄어들던 한국인 선원에 대한 정규직 고용이 점진적으로 늘고 이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이 노·사·정의 참여와 노력으로 추진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청년 해기사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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