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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3개 도립의료원에 격리병상 142개 확보"

등록 2020.02.20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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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0 2020.02.20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0 2020.02.20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오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따른 격리병상 확대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9명으로  동국대경주병원 4명, 포항의료원 2명, 안동의료원 2명, 경북대병원 1명이 입원중이다.

 이 지사는 "현재 접촉자 83명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중이며, 의심신고 2547건에 대해서는 전원 모니터링해 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병상이 부족하진 않지만, 이후 확진환자 추가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격리 병상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진환자가 늘면 포항, 김천, 안동 3개 도립의료원의 별관 또는 1개층 전체 입원실 33실 142병상을 추가 확보해 중증도에 따라 분류해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원별로는 포항의료원 별관 병동 1개동 9병실, 김천의료원은 1개층 10병실, 안동의료원 1개층 6병실 등이다.

이와 함께 중증환자는 동국대 경주병원에 1개층 8병실에 격리입원시킬 계획이다.

도내에서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동국대경주병원 3실 5병상, 포항의료원 4실 4병상 등 7실 9병상으로 현재의 환자 증가추세로는 곧 포화에 이를 전망이다.

음압병실에는 중증환자를 수용할 계획이지만 중증환자가 넘칠 경우 일반 격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북도 관계자는 밝혔다.

의료원별 이송지역은 포항의료원은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청도, 영덕, 울진, 울릉의 8개 시군, 안동의료원은 안동, 영주, 군위, 의성, 영양, 청송, 예천, 봉화의 북부권 8개 시군이다.

김천의료원은 김천, 구미, 상주, 문경, 성주, 고령, 칠곡의 7개 시군 환자를 받게 된다.

이 지사는 "확진자가 발생한 영천, 청도, 경산, 상주를 비롯한 23개 시군,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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