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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해액 수요 2025년까지 연평균 42% 성장"

등록 2020.02.21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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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중대형용 전해액 비중 94%로 확대

"배터리 전해액 수요 2025년까지 연평균 42% 성장"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시장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20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해액의 시장 수요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해액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이차전지에서 양극활물질과 음극 활물질 간에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세계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전해액의 수요는 총 13만5000t 수준이었다. 2025년 수요는 약 109만3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또 소형 전지용 전해액과 중대형 전지용 전해액의 비율은 작년 34:66에서 2025년 6:94 수준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전기차 보급의 확대로 중대형 전지용 전해액의 수요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2018년 기준 전체 전해액 업체별 출하량은 중국의 티엔치(Tinci)가 3만5700t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20%다. 이어 중국의 캡켐(Capchem), 화롱(Huarong), 일본의 센트럴글래스(Central glass), 우베(Ube) 등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이차전지의 발화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지 내 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고전압 조건에서도 안정한 용매 조성과 첨가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해액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전고체 전지의 개발 및 상용화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안전성이 강화된 전해액의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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