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영업익 1652억원..210.5%↑

등록 2020.02.21 16:1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경남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2억원으로 전년보다 210.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6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순이익은 1654억원으로 235.5% 늘었다.2014년 11월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빅딜에 따라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9%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5981억원과 189억원이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품사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해 장기 공급 계약(LTA)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옛 EDAC) 인수 통합비용과  공동개발사업(RSP) 투자 비용 등에도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올해도 베트남사업장의 생산성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방산분야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졌다.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지난해 美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12월 종가기준)이며, 지난해 155억원(배당수익률 0.9%) 보다 0.8% 상향 조정된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