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4개 단체 "코로나19로 '불법 타다 척결 총궐기대회' 잠정 연기"
연맹 "지역감염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없다고 판단"
"2월 국회서 법안통과 무산될경우 4월 선거서 투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10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 도로에 택시가 줄지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번 총궐기대회 연기를 결정한 택시 4개 단체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외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위원장 구수영),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권수),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 등이다.
앞서 택시 4개 단체는 '타다'의 불법 택시영업 근절과 2월 임시국회에서의 관련 법률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25일 3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한 바 있다.
전국택시노조연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범국가적 엄중한 시기에 택시가족이 지역감염의 위험을 가중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총궐기대회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맹은 "만약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통과가 무산될 경우 100만명의 택시가족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4월 국회의원선거 등에서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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