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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주한미군 기지 장병 코로나19 확진…미군 최초 감염

등록 2020.02.26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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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주한미군 병사 확진, 영외 숙소에 자가 격리

확진자, 24일 대구 미군기지 캠프 워커 방문 이력

【칠곡=뉴시스】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경북 칠곡군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의료용 산소용기 20개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폭발 파편으로 부대 인근 농가에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미군 부대 정문을 시민이 지나는 모습이다. 2016.05.19. life@newsis.com

【칠곡=뉴시스】김동민 기자 = 19일 오후 경북 칠곡군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의료용 산소용기 20개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폭발 파편으로 부대 인근 농가에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화재가 발생한 미군 부대 정문을 시민이 지나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경북 칠곡군 주한미군 기지 '캠프 캐롤'에 소속된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주한미군 장병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에서 "캠프 캐롤에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23세 남성으로 현재 영외 숙소에 자가 격리돼있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를 방문했으며, 21~25일에는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롤에 머물렀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의료진은 접촉자들을 찾기 위해 확진자의 세부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통제 수단을 가동하고 있다"며 "경계 수준도 '높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4일에는 주한미군 퇴역군인의 부인(61)이 코로나19에 걸렸다. 그는 대구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했다.

미군 가족에 이어 미군 병사가 확진되면서 미군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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