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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아라' 광주시 28일부터 중국인 유학생 수송 지원

등록 2020.02.26 16: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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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광주 각 대학간 수송버스 운영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 앞서 예방 개인위생수칙을 발표하는 가운데 수어 동시통역이 진행되고 있다. 2020.02.25.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25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 앞서 예방 개인위생수칙을 발표하는 가운데 수어 동시통역이 진행되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26일 각 대학별 중국인 유학생 수송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3주간 인천공항에서 각 대학교까지 수송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각 대학들은 현재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버스로 중국인 유학생을 자체 수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소수 인원이 입국하거나 자체적으로 수송이 어려운 일부 대학의 형편을 감안해 중국인 유학생 수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수송 도중에도 유학생의 사회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게소 대신 졸음쉼터를 이용하고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도착 후 2주간 기숙사 격리 또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하루 2회 발열체크 등을 통해 증상이 없는 경우 수업에 참여토록 한다.

광주시 전체 중국인 유학생은 전남대, 호남대 등 11개 대학 2500여명이며 입국 예정자는 15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대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 시 전원 선별진료소를 경유해 코로나19 증상을 판단하고 기숙사에 233실 격리동을 마련해 2주간 격리 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남대는 입국 후 면학관에서 2주간 안정화 조치를 거쳐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유학생은 2차로 국제관에서 머무르게 하고 이후 안전이 확인된 학생들은 기숙사로 이동해 수업에 참여토록 한다.

조선대는 발열체크 등을 마친 유학생 입국자 전원을 그린빌리지에 격리해 이상이 없는 경우 기숙사 또는 개인 숙소 등으로 이동한다.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개강일정도 3월16일로 연기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서 소외받지 않고 불편함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며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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