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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챙긴다…심층상담 지원

등록 2020.02.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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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스트레스 증가…정신·불안감 등 예방

서울 거주 만 19~34세 청년 3000명이 대상

관계망 형성 '심리정서 커뮤니티' 또한 지원

'청년마음 상담소'도 운영…성동구에서 시행

[서울=뉴시스]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9일 청년들의 정서와 심리적 건강증진을 위해 '청년마음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30 청년층의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진료기관 우울증 환자수는 20대의 경우 2012년 5만2793명에서 2018년 9만8434명으로 증가했다. 30대도 2012년 7만4747명에서 2018년 9만3389명으로 많아졌다.

스트레스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20대는 2007년 28.0%에서 2015년 36.9%, 30대는 2007년 28.0%에서 2015년 38.7%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중 심리정서 고위기군 비율 역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0.8%, 2018년 8.5%, 지난해 8.0%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0~30대부터 우울증이 국가검진 대상이지만 10년에 1번으로 제한돼 있어 실효성이 낮다"며 "정신, 불안, 우울감 등 심리적 예방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로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년 마음건강을 위한 심층상담 지원에 나선다. 사업명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이다. 대상은 서울 거주 만 19~34세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년 3000명 내외다.
[서울=뉴시스]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입사지원서 컨설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입사지원서 컨설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19.09.10. [email protected]

청년수당 참여자 중 고위험군 발견 시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청년센터와 무중력지대 방문객 중 심리지원이 필요할 경우에도 안내를 받고 신청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청년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1대1 심층상담료 지원(상담사에게 건별 지급) ▲관계망 형성을 위한 심리정서 커뮤니티 지원 ▲청년마음건강 인식개선 박람회, 캠페인 개최 등이다. 모집시기는 4월, 6월, 8월, 9월 등이다.

시는 1차 상담 진행 후 1대1 심층상담이 필요한 청년부터 우선 지원한다. 선정인원은 회차별로 500~700명 내외다.

시 관계자는 "심리상담으로 해소가 어려운 정신증, 자살위기 등 약물치료와 사례관리가 필요한 참여자의 경우 외부기관에 연계하거나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도심권 청년마음상담소도 운영한다. 시범사업으로 별도 자치구 수요조사와 선정절차 없이 성동구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권 거주 청년이 대상이다. 사업기간은 12월까지다. 청년 사회관계망 형성, 마음친구 자조모임, 교육, 힐링캠프, 토크콘서트, 청년 심층상담 등이 지원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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