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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업체, 출장·회의 취소 잇따라…아마존 "미국 내 출장 제한"

등록 2020.02.29 0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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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MS 코로나19에 실적 하향조정…아마존은 아직

[뉴욕=AP/뉴시스]2018년 7월27일(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마켓사이트에 뜬 아마존 로고 사진. 2020.02.14.

[뉴욕=AP/뉴시스]2018년 7월27일(현지시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마켓사이트에 뜬 아마존 로고 사진. 2020.02.1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직원들에게 미국 내 출장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CNBC에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직원들의 미국 내 모든 불필요한 출장을 제한했다"며 "직원들에게 이 기간 동안 불필요한 출장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아마존 소매업을 관장하는 데이브 클락 수석부사장은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최소 4월 말까지 출장에 필요한 기획 그룹 및 팀 모임을 갖지 말라"고 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으면 사무실에 출근하기 전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마존 직원은 지난해 말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모두 합해 79만8000명에 달한다.

미국 주요 기술 관련 기업들도 다음달 예정된 출장이나 회의를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달 5일로 예정했던 연례 F8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를 취소했고, 워크데이는 다음주 시작하기로 했던 내부 판매 컨퍼런스를 취소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내부 지침도 일부 조정했다.

애플은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아이폰 공급량 감소와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해 분기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기존에 제공했던 분기별 매출 목표를 충족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마존은 전망치를 조정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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