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내 대형교회도 예배 중단 동참…온라인 예배 대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의 대형교회들도 주일 예배와 모임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사진은 대구제일교회 예배 모습. 2019.12.25. [email protected]
29일 대구 교계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길 공식요청하자 대구지역 내 대형교회들도 지난주에 이어 모든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고 시설사용 중지를 이어간다.
중구의 대구제일교회는 지난주에 이어 주일 낮 1부부터 4부까지 예배를 인터넷 중계예배로 대체하고 교회시설 사용을 중단한다.
경산지역의 대형교회 중 하나인 경산중앙교회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교회시설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동구의 반야월교회도 확진자는 없지만, 성도들의 예방과 안전·보호와 지역 내 확산차단을 위해서 교회시설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남구의 순복음대구교회도 오는 7일까지 교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예배를 잠정 중단했다.
대구동신교회, 대구범어교회, 내당교회 등 지역 내 대형교회 대부분이 시설사용 중단은 물론 예배와 모임을 하지 않는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회와 성도,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다음 달 3월7일까지는 지금과 같이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할 것을 지역 내 교회들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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