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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친환경車 생태계 기반 다진다

등록 2020.06.30 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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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서 안건 3건 의결

부산진해 경자구역,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추가

충북 경자구역, 항공기 정비사업 등 육성 추진

[세종=뉴시스]황해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황해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황해 경제자유구역에 친환경 미래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기반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황해 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황해 경제자유구역 유치 업종에 이차전지 및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이 추가된다. 기존 업종은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으로 한정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부지 조성 공사가 끝난 이후 용지 분양이 다소 늦어진 평택 포승지구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위원회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안도 승인했다. 부산항 신항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발계획으로 확보한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는 약 18만1000㎡이다. 2030년까지 804만5000㎡ 규모의 부지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충북 경제자유구역도 산업기계 및 장비 수리, 항공운수업을 유치 업종에 새로 포함시켰다.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회전익 항공기 정비사업(MRO)과 항공 연관 분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민간 항공 MRO 투자 유치 실패 이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1·2)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현재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을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명을 사용해 사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하반기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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