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낙민천 제방 붕괴 저지대 침수피해 속출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8일 합천군 한 지역 침수로 인해 소 한마리가 헤엄을 치고 가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경남도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현재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제방붕괴등 27건의 침수·유실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법면 유실과 토사유실 17건, 체육공원 침수 2건, 주택 침수 4건, 기타 파손 3건, 차량침수 1건 이 접수됐다.
특히 낙민천 제방붕괴로 농경지 20㏊가 침수되고 쌍책면 근태제방이 붕괴되어 한우 300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8일 합천군 한 노인이 비에 잠긴 자신의 논에서 떠내려온 컨테이너를 치우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2020.08.08. [email protected]
합천군에는 5일부터 9일 오전 5시까지 평균 강우량 304.3㎜를 보이고 있다.
합천댐은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초당 2655t을 방류했다. 수위는 177.94m(만수위 176, 홍수위 179)로 저수율은 97%를 보이고 있다. 댐 상류 지역인 거창 지역 등에서 초당 2203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합천=뉴시스] 8일 문준희(왼쪽에서 두번째) 합천군수가 관내 비 피해 지역을 찾아 응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군 제공). 2020.08.09. [email protected]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9일 오전 5시 기준으로 합천 황강교 수위가 '경보' 단계인 9m를 넘은 10.68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경보가 유지 중인 합천군 황강교 지점은 수위가 계승 상승하고 있어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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