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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파이트의 무용극 '검찰관', 온라인 유료 중계

등록 2020.11.25 14: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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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검찰관' 공연 모습(사진=LG아트센터 제공)2020.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검찰관' 공연 모습(사진=LG아트센터 제공)2020.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LG아트센터가 세계적인 안무가 크리스탈 파이트의 무용극 '검찰관'을 27~28일 양일간 LG아트센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유료 중계한다.

'검찰관'은 올해 5월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크리스탈 파이트의 '검찰관'은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동명의 풍자극을 작가 조너선 영과 크리스탈 파이트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무용극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19세기 초 러시아 소도시를 방문한 하급 관리자가 마을을 조사하러 온 검찰관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크리스탈 파이트는 '검찰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세련된 안무 스타일로 원작에 담긴 관료층의 탐욕과 부패를 익살스럽고 재치 넘치게 풀어냈다.

무대 위 8명의 무용수들은 애니메이션 혹은 짐 캐리의 연기를 보듯, 조너선 영이 이 작품을 무용극으로 만들기 위해 재창조한 대사를 립싱크로 내뱉는다.

파이트의 절제와 과장을 반복하는 리드미컬한 안무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깊고 복잡한 연극적 표현을 놀랍도록 풍성하게 표현해 낸다.

사운드와 텍스트, 움직임이 마치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고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이 작품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무용극의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크리스탈 파이트는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 영국 로열 발레,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 등 세계 최고의 무용단체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안무가다.

무용 부문 최고 권위상 중 하나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상 및 세 차례의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온라인 공연 관람권 금액은 회차당 1만2000원으로 각 공연 회차의 상영 시작 전까지 LG아트센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G아트센터는 러시아가 차세대 거장으로 주목하는 연출가 티모페이 쿨랴빈의 연극 '오네긴'을 다음달 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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