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서구 에어로빅→병원 전파 총 27명 확진…"확진자 병실 상주"

등록 2020.12.01 11:31: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이용 병원 관계자 24일 확진

해당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총 27명…602명 검사도

확진된 병원 관계자 중 일부 병실마다 상주해 전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까지 증가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에어로빅 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66명까지 증가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 모습. 2020.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에서 감염이 전파된 병원과 관련해 총 27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원에서는 확진 판정된 병원 관계자 중 일부가 병실마다 1명씩 상주해 여러 환자를 간병해 환자와 접촉도가 매우 높았고, 병원 전체적으로 환기가 어려워 밀접·밀폐의 위험도가 있었던 것으로 방역당국 역학조사결과 확인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을 이용한 병원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20명, 30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해당 병원 환자 1명, 관계자 4명, 가족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병원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02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6명, 음성 37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병원관계자 중 일부가 병실마다 1명씩 상주해 여러 환자를 간병해 환자와 접촉도가 매우 높았다.

병원 내 일부 층은 자연환기가 가능하지만, 병원 전체적으로 환기가 어려워 밀접·밀폐의 위험도 역시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해당 병원을 코호트격리(동일집단 격리)하고, 병원 내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해 추적 검사를 실시 중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 병실 재배치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는 강서구 보건소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의료기관 등에서는 종사자 등 출입자에 대한 의심증상 감시를 강화하고, 의심증상 발생 시 업무배제, 신속검사 및 외부인 면회나 기관 내 불필요한 행사, 모임을 제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