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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활용·성과 극대화" 충북도, 지원센터 등 구축 시동

등록 2021.04.17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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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지원센터, DNA센터 건립 추진

[청주=뉴시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활용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시설 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진행한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정책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이 용역에는 센터의 필요성과 지원 당위성, 산·학·연 이용자의 수요 조사가 반영된 비전과 목표, 운영 전략 등이 담겼다. 도는 결과를 토대로 추진 계획 등을 수립해 센터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 말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할 구축사업단과 협의에 들어간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부지에 건물 면적 970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활용지원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센터는 산업체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산업체와 연구개발(R&D) 수요를 반영,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한다.

연구 성과를 산업계와 공유·확산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연구소와 대학, 기업과 연계해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도는 정부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2024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센터는 가속기가 가동할 때 생산되는 고부가가치 연구 자료를 저장·관리하는 곳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인다.

현재 도는 센터 구축을 위한 의견 수렴과 다른 지역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과 협의하고 있다.

도는 DNA센터를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예산 250억원을 확보한 뒤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이다.

이곳에는 전문 인력 10명이 상주하며 연구 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활용과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활용지원센터 등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유치에 성공한 방사광가속기 조성 사업은 착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말 부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방사광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부지 면적은 54만㎡다. 이곳에는 가속기 1식과 빔라인 10기,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면 오창이 국가혁신 성장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기초과학 연구에 사용하는 거대 가속기들과 달리 방사광가속기는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요구 수요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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