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감바전 앞둔 전북 김상식 감독 "K리그 자존심 지킬 것"

등록 2021.06.27 1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포항 김기동 감독 "선수단 분위기 긍정적"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감바 오사카(일본)전 승리로 K리그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전북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와 2021 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6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전북은 2연승을 노린다.

전북(골 득실 +1)은 감바 오사카(골 득실 +2)와 승점은 3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조별리그 통과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승리해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 K리그 팀들이 일본 팀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K리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는 G조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0-3으로 크게 졌고, 대구FC는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 역전패했다.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이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이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 일본 J리그서 17위에 처져 있다.

김 감독은 "감바 오사카가 리그 17위지만,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경기도 덜 치렀다. 일본 명문 구단이고 저력이 있는 팀이라 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ACL 조별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홈앤드어웨이 방식이 아닌 조별로 한 곳에 모여 진행된다.

김 감독은 "두 방식에 장단점이 있다. 예전에는 리그 도중 해외 원정으로 선수단 체력 부담이 있었다. 지금은 한곳에 모여 있지만, 3일마다 경기를 해 일정이 빡빡하다. 그로 인해 선수단 체력과 부상 관리가 우려된다. 또 돌아가면 다시 리그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베테랑 수비수 이용은 "토너먼트는 회복이 중요하다. 2일 쉬고 3일째 경기를 하고 있다. 회복에 집중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통해 남은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은 2012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ACL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서울=뉴시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당시와는 대회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또 그때는 젊었고 회복도 빨랐다. 지금은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비디오 분석 및 미팅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 진행했으나 퇴장 등의 변수로 패배했다. 선수단에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했다.

포항은 1차전에서 랏차부리(태국)를 2-0으로 이겼으나, 2차전 나고야와 경기는 0-3으로 완패했다.

포항은 28일 오후 11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