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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3년전 난 죽은 선수…WC등판 의미있는 일"

등록 2021.10.06 14: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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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17승 올린 노장 투수 "WC 등판 기쁘다."

"한가운데로 패스트볼 던지겠다" 농담과 여유 보여

[뉴욕=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뉴욕=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1.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투수의 중책을 맡은 애덤 웨인라이트(4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기뻐했다.

웨인라이트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다.

웨인라이트는 다저스의 15승 투수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40세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32경기에 등판한 웨인라이트는 17승 7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올렸다. 무려 206⅓이닝을 소화했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6으로 매우 낮다.

2011년 한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그는 2017년 또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18년 여러 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웨인라이트는 2019년 14승 10패로 부활했고, 올해 다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웨인라이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로 나오게 돼 매우 기분 좋다"며 "난 3년 전에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로부터 3년만에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던질 수 있게 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28승 15패 평균자책점 2.8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나의 포스트시즌 커리어에서 재밌는 것은 내가 잘 던진 경기는 이기지 못했고, 내가 가장 못 던진 두 경기는 다 이겼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일 일부러 못 던지겠다는 건 아니다. 야구는 정말 재밌는 종목이고,절대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저스전 호투한 경기에서 정보를 얻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대답할 수 없다. 상대가 들을 수도 있다"고 말한 후 "패스트볼을 한가운데로 던질 것이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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