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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메이저 퀸' 도전장…하이트진로 3R 1위

등록 2021.10.09 18: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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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승+생애 첫 메이저 우승 노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김수지가 3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1.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 김수지가 3번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1.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김수지(동부건설)가 '메이저 퀸'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김수지는 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김수지는 김민선(한국토지신탁), 박주영(동부건설)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들어 지난달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수지는 아직 이루지 못한 메이저 대회 정상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수지는 이날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전반 4언더파로 심상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지만 후반에는 버디 1개에 만족했다.

김수지는 "어제 위기 상황을 잘 막고 버텨서 오늘 조금 잘 풀린 것 같다. 샷 감이 좋고 컨디션 또한 좋다"고 말했다.

지금의 순위를 하루 더 유지하면 김수지도 메이저 대회 우승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김수지는 "내일 날씨에 따라서 공략을 잘 세우겠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는 것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좋은 일이니까 공격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선과 박주영이 1타차로 김수지를 압박한 가운데 이소미(SBI저축은행)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임희정(9언더파·한국토지신탁)과 박민지(8언더파·NH투자증권) 역시 역전 우승의 여지를 남겼다.

시즌 첫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솔레어)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7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6개를 솎아냈지만 2번홀에서 오소플레이로 벌타를 받아 쿼드러플보기를 범한 탓에 오히려 1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확실히 확인했어야 했는데 실수였다. 시정을 안하고 다음 홀 티샷을 했으면 실격이라고 들었다. 경기위원이 다행히 보고 다음 홀로 가기 전에 시정을 해줘서 감사하다. 드롭존이 있는 것을 몰랐던 것이 스스로도 많이 아쉽다"고 곱씹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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