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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3점' 대한항공, 선두 질주…인삼공사, 연패 탈출(종합)

등록 2021.12.24 2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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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1 승

KGC인삼공사 옐레나, 33점 활약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5 25-14 25-18)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1위 대한항공(11승7패 승점 33)은 2위 KB손해보험(9승8패 승점 30)과 간격을 벌렸다.

임동혁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공격성공률 71.42%)을 올렸다. 정지석은 블로킹 2개, 서브 4개 등을 포함해 18점을 지원했고, 한선수는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6점을 따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10승7패 승점 27)은 3위를 유지했다. 

출발은 한국전력이 좋았다.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1세트를 잡았다.

위기마다 서재덕이 힘을 냈다. 16-15에서 서재덕의 블로킹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고, 22-21에서도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얻었다.

대한항공은 21-23에서 링컨의 시간차 공격이 빗나가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1세트에서만 11개의 범실을 쏟아낸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분위기를 바꿨다.

13-11에서 진성태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내리 3점을 뽑아내 차이를 벌린 대한항공은 18-13에서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더 쌓았다.

23-15에서는 조재영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한국전력을 잠재웠다.

대한항공은 3세트도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1-6을 만든 대한항공은 16-10에서 곽승석의 퀵오픈과 임동혁의 서브 득점으로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여유있게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14점으로 묶어두고 25점을 채웠다.

기세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12-9에서 조재영의 속공,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도망갔다. 16-12에서는 정지석의 연속 득점, 한선수의 블로킹 등으로 연거푸 4점을 얻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팀 공격성공률이 35.95%에 그치는 등 2세트부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서재덕이 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다우디는 6점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 옐레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GC인삼공사 옐레나. (사진=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8-26 31-29 17-25 25-21)로 눌렀다.

승점 3을 확보한 4위 KGC인삼공사(11승6패 승점 33)는 2연패를 탈출하고 3위 GS칼텍스(11승7패 승점 34)를 바짝 쫓았다.

옐레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3점을 쓸어담았다. 이소영이 14점, 박은진이 12점으로 거들었고 고의정도 10점을 수확했다.

GS칼텍스 모마는 26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37.5%로 저조했다. 강소휘와 한수지는 각각 15점, 11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1, 2세트를 치열한 듀스 끝에 잡아냈다.

1세트 24-22에서 GS칼텍스 모마와 강소휘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지만 옐레나를 앞세워 마지막에 웃었다.

옐레나는 25-26으로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뒤 모마의 공격을 가로 막아 리드를 가져왔다. 27-26에서도 모마의 퀵오픈을 옐레나가 차단해 1세트를 끝냈다.

옐레나는 2세트에서도 활약했다. 23-24에서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옐레나는 29-29에서도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탰다. 30-29에서는 고의정이 서브 에이스로 길었던 2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KGC인삼공사는 4세트를 허락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7-14에서 옐레나의 후위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챙겼고, 정호영이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해 20점째를 채웠다.

옐레나는 24-21에서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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