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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터 의료기기까지…'올해의 녹색상품' 휩쓴 삼성·LG(종합)

등록 2022.08.02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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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료기기 포함 11개 제품 수상

LG 가전업계 최다·최장 수상 기록

친환경·고효율 가전 기술력 입증

[서울=뉴시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2.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친환경·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30여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600명의 일반 고객과 선정한다.  제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2008년부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녹색상품' 중 처음으로 의료기기 포함…11개 제품 수상

2일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와 TV 등 생활가전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역대 '올해의 녹색상품' 중 처음으로 선정된 의료기기를 포함해 'Neo QLED TV',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수상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 11개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수상한 제품이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100kg 수준의 고중량, 다관절 구조 제품으로 유통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는 발포 플라스틱 완충재를 주로 사용했으나, 'V7'은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적용했다. 또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에 선정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경량화,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특히, 회로·광학부품·팬·스피커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와 0.8㎏ 중량, 대기전력 0.5와트 이하를 구현했다.

'Neo QLED 8K TV'는 후면 커버와 리모컨 케이스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동시에 내면 후면 프레임의 사용량을 약 50%(75형 기준) 저감했다.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는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을 획득했다.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은 제품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스탠드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영국 탄소저감인증, 미국 에너지스타, 스웨덴 TCO 인증을 받았다.

TCO 인증은 스웨덴 전문 사무직 조합인 TCO(The Swedish Confederation Of Professional Employees)가 전자파, 유해 물질, 에너지 소비 등의 항목을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해 부여한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작년 유사 모델 대비 소비전력량을 9.8% 개선,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내구품질을 강화해 보증기간을 기존 10년에서 평생보증으로 확대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AI 맞춤세탁 등을 통해 세탁물 상태를 고려한 최적의 세탁이 가능하다. 에너지효율 1등급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기존 냉매(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3분의1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 (사진=LG전자 제공) 2022.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2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주요 제품. (사진=LG전자 제공) 2022.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서 업계 최다·최장 연속 수상

 LG전자는 해당 시상식에서 17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으로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LG전자 17개 제품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2종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통돌이 세탁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공기청정기 알파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등이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냉장고 전면 패널을 교체해 제품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LG전자의 다양한 신가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DD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탑재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해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도 살균에 효과적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공기청정 기능과 선풍·온풍 기능을 모두 갖춘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등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로 꼽았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인버터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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