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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통상본부장, 백악관·의회 면담…전기차 보조금 논의

등록 2022.09.06 2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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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역구'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 만나…7일 USTR·상무부 면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9.05. imzero@newsis.com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2.09.05.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일(현지시간)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를 면담한다.

백악관에서는 이날 국가경제위원회(NEC)를 비롯해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이 면담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31일 하와이 한·미 안보실장 회의에서 IRA 영향을 NSC 차원에서 살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는 IRA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경제안보 사안으로 보고 부처 각급에서 대응 중이다. 미국은 IRA가 한국에 득이 되는 측면도 많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여론의 반발이 예상보다 큰 상황에서 각국이 '숙독'을 해보자고 제안한 상황이다.

안 본부장은 이날 백악관 외 의회 관계자들도 만난다. 특히 조지아 현대차 공장 지역을 지역구로 둔 버디 카터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현대차 공장 완공 시점인 2025년까지 IRA 적용 유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IRA 관련 의회 핵심 위원회 관계자 등을 만나 우리 정부가 근본적 목표로 삼고 있는 법안 개정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태용 주미대사는 미국 의회 재무·세법 담당 핵심 위원회 및 핵심 의원에 집중하는 '정밀타격식' 교섭 전략을 예고했었다.

안 본부장은 이날 백악관·의회 면담을 마친 후 7일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해 상무부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향후 IRA 교섭 카운터파트가 될 타이 대표를 만나 향후 경제·통상 관계 측면에서 이 문제의 중대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안 본부장은 이후에는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각료급 회의에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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