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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관중 준 컵스, 내년 입장료 평균 5.1% 인하

등록 2022.10.21 11: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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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74승 88패로 NL 중부지구 3위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2022.06.18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필드. 2022.06.1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내년 시즌 입장료를 인하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컵스는 2023시즌 홈경기 22개 좌석 섹션별 입장 요금을 2.7~6.7% 낮춘다. 평균으로 따지면 5.1% 인하한다.

전년도 대비 입장권 가격을 평균 5.1%나 낮춘 것은 컵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입장료 인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컵스가 입장료를 인하한 것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관중이 줄어든 탓이다.

올 시즌 74승 88패를 기록한 컵스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지구 4위에 그쳤던 컵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2년 연속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한 컵스의 올 시즌 홈경기 총 관중 수는 261만6780명으로, 1997년(219만308명) 이래 최저 관중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제대로 받지 못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9년 홈경기 총 관중 수(309만4865명)와 비교해 무려 15% 감소했다.

컵스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우리 팀의 목표는 지속적으로 가을야구를 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팬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시즌 입장권을 보유자들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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