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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키움 압도한 LG 김윤식, 아쉽게 날아간 선발승

등록 2022.10.27 20: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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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6경기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79

PO 3차전서 포스트시즌 통산 첫 선발 등판, 5⅔이닝 1실점 쾌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며 동료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10.27. 2022.10.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서며 동료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10.27. 2022.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의 부담도 어엿한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김윤식(22·LG 트윈스)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윤식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선발승 기회는 놓쳤다.

김윤식의 가을야구 등판은 통산 세 번째지만, 앞선 두 차례와 중압감은 전혀 달랐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2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나와 1이닝 2실점 1자책만 남겼다.

올해는 존재감 자체가 달라졌다.

올 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3.31을 거둔 김윤식은 9월 이후 나선 6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수확했다.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김윤식은 3차전 선발로 낙점됐고,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역투를 펼쳤다.

1회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김윤식은 첫 타자 김준완에 우전 안타를 맞고, 이용규의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1사 2루 위기에서 이정후와 김혜성을 연거푸 땅볼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선 야시엘 푸이그에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키움 타선은 김윤식에 꽉 막혀 제대로 손도 쓰지 못했다. 불과 이틀 전인 PO 2차전에서 16안타를 뽑아냈던 키움 타선은 김윤식 앞에서 무기력했다.

5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진 김윤식은 2-0으로 앞선 6회 선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았다. 무사 1루에서 김준완과 10구 승부 끝에 2루 땅볼을 끌어냈고, 후속 이용규에 1루 땅볼을 유도했다.

김윤식의 역할은 여기까지 였다. 벤치는 2사 3루에서 구원 투수 진해수를 투입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토종 에이스'를 향해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를 쏟아냈다.

그러나 이날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김윤식은 선발승은 불펜 난조로 완성되지 못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해수가 이정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김혜성에 적시 2루타를 맞아 김윤식의 실점이 새겨졌다. 2사 2, 3루에서 등판한 정우영이 푸이그와 김태진에 연속 적시타를 맞아 LG는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김윤식의 선발승 요건도 날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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