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와그너 수장 "올해 5월 중순까지 3만명 모병"
러 42개 도시에 채용센터 문 열어
[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전차가 러시아군 진영을 향해 발포하고 있다. 2023.03.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올해 5월 중순까지 새로운 병력을 3만 명 모집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디오 메시지를 공개해, 지난 주 러시아 42개 도시에 와그너 채용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채용 센터가 매일 평균 500~800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했다. 일일 최대 1200명을 모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병 수가 줄어들 수 있으나 5월 중순까지 부대의 전사 수를 약 3만 명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잃은 전력을 다시 늘리기 위해 모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와그너그룹의 "신병들 중 많은 수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 주변의 격렬한 전투에서 죽거나 부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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