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역 340㎜ 물폭탄
산사태· 도로침수 등 피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20일 경남 남해안과 부산, 울산, 지리산 부근에 150~340㎜, 경남 내륙에는 40~21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이 관측된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257.0㎜, 통영 173.0㎜, 남해 166.0㎜, 부산 164.9㎜, 산청 158.0㎜, 김해 152.5㎜, 창원 80.5㎜, 울산 55.4㎜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이 설치된 지리산(산청) 267.5㎜, 명사(거제) 204.0㎜, 욕지도(통영) 165.0㎜, 진해(창원) 111.8㎜, 금남(하동)은 161.0㎜가 측정됐다. 일 최대 순간 풍속은 사하(부산) 90㎞/h(25.2m/s), 김해공항 90㎞/h(23.9m/s), 욕지도(통영) 85㎞/h(23.4m/s), 창원 75㎞/h(20.7m/s), 서이말(거제) 75㎞/h(20.4m/s)를 기록했다. 11시 20분 현재 부산, 울산, 경남 전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부산과 울산, 일부 경남 내륙(밀양) 지역에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21일 오후 3시까지 경남, 부산, 울산 50~100㎜, 많은 곳은 부산, 울산, 김해, 양산에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10시 북위 34.3도, 동경 125.7도에 위치한 소형 태풍으로 진도 서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 동문 아양지하차도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또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며 "옥외 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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