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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알리 '아이브' '뉴진스' 검색하면 짝퉁 상품 넘쳐…K콘텐츠 보호 시스템 시급"

등록 2024.05.07 09:16:23수정 2024.05.07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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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그룹 '뉴진스' 검색 결과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그룹 '뉴진스' 검색 결과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K팝 스타 관련 짝퉁 상품이 넘쳐난다며 K 콘텐츠 보호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뉴진스, 아이브 등 K팝 스타들을 검색하면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며 "최근 국내외 많은 K팝 팬이 공통으로 제보를 해 줬고, 확인해 본 결과 많은 상품들이 가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고 7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포토카드(0.99달러), 펜던트(1.48달러), 열쇠고리(1.89달러), 티셔츠(3.17달러) 등 다양한 상품들이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서 교수는 "이 가격이라면 K팝 스타들의 소속사와 초상권 및 저작권을 협의한 상황이 아님을 누구나 다 인지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중국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K드라마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 시청'하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더욱더 기가막힌 건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이라며 "이젠 우리 소비자들도 정신 바짝 차려야만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조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신경을 더 써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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