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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2-05

16:18:01

대구

박근혜 대구 북콘서트, 민주당 “4차원적…오만한 도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호텔에서 최근 출간된 '박근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북콘서트를 개최하자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마자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에 대한 소개는 물론 개인적 불행이면서도 보수정치의 몰락을 가져온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등 정치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저자와의 대화 전 상영된 영상 인사말을 통해 “그간 정치인 삶을 살아오면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큰 힘을 얻었지만 회고록을 통해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민이 없었다면 저의 회고록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반복되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한다. 돌아보면 아쉬운 시간,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회고록이 미래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해 행복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에 대해 권택흥 대구 달서갑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은 국정농단 수준의 4차원적 발상이자 국민의 연민에 대한 오만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인간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기구한 인생에 대한 동정과 연민은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한 정치적 평가와는 다른 것”이라며 “이꼴이나 보려고 사면을 해줬나 하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또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며 “자신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달서구 갑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이 코앞인 시기에 출판기념회는 무슨 변명을 해도 총선개입이라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72세의 나이에 무슨 미련이 그리 남으셨나”라며 “한평생 오욕의 세월을 다 겪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오셨으니 정치 따위는 후배들이 알아서 하게 넘겨주고 공기 좋은 달성에서 인심 좋은 주민들과 행복하게 사시라”고도 했다.

02-01

11:33:43

대구

어깨띠 두르고 거리 서명운동 나선 고민정 "김건희 의혹 수사해야"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어깨띠를 두르고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섰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고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 한 명에 의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면 안 된다는 광진주민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퇴근길 흔쾌히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고 따뜻한 캔커피, 장미 한 송이로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고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규탄한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라'는 어깨띠를 두른 모습이었다. 이번 서명운동은 김 여사 의혹 여론전 확산을 위해 서울시당이 추진하는 캠페인으로, 민주당은 천만명 서명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는 화폐위조와 주가조작이다"며 "이 두 범죄는 미국 사회에선 장기 징역형 내지는 종신형까지 가는 범죄"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소한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면 죄는 죄대로 처벌받는 게 맞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자기가 죄가 없으면 재판부에 가서 입증하면 된다"고 했다.

02-01

11:22:30

대구

'친문' 여선웅, 분당갑 불출마…이재명 측근 김지호와 단일화(종합)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1일 4·10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공천을 둘러싼 친문-친명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의도에서 다. 여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도 함께 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힌 두 사람이 한 명은 친문, 다른 한 명은 친명으로 분류되는만큼 이들 선에서 예비후보 단일화로 갈등 기류를 타파하겠다는 시도인 셈이다. 여 전 행정관은 회견에서 "민주당의 대의는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어떻냐"며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경쟁이 국민 눈에 계파 간 집안 싸움처럼 비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친명 친문 갈라치기를 거부한다"며 "이 프레임을 거부하고,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 친명 친문 갈라치기,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의 단결, 민주당의 단합된 힘을 위해 작은 돌이라도 던지겠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단합의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분당갑은 민주당에 어려운 선거구다. 이 지역 경선이 자칫 불화의 씨앗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재명 대표 모시는 김지호 실장과 문재인 정부 출신 여선웅이 당내 친명-친문 갈라치기에 작은 돌이라도 던지고 싶은 마음으로 힘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분당갑을 전략지역구로 정하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표적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이탄희 의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여 전 행정관은 "선거기간에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선거는 출마도 자유고, 검토도 자유인 것처럼 지역에서 열심히 하는 후보들께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호 부실장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한다면 거기에 순응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기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분당갑에는 40대 젊은 후보가 4명 출마를 선언했고, 공정하게 심사를 거쳐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만약 전략공천을 한다면 대상자의 경쟁력에 대한 객관적 수치 같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밀실에서 결정될 것이라면 차라리 이광재 전 사무총장도 떳떳하게 경선 참여해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또 예전 유명했던 걸로 후배들과 경쟁 피하려는 것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숙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친명-친문 계파 구도에 대해선 "이재명 지도부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때 장·차관 활동한 분만 얼추 세어봐도 반이 넘는다. 친문이 아니면 운영이 어렵다"며 "그리고 이미 전당대회 이후 당 지도부가 평산마을 방문해서는 '명문정당'이라고 말씀한 적 있다. 이미 하나인데 자꾸 가르다보니 당원과 지지자 입장에서는 오해가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한편 이날 두 예비후보의 통합에는 최고위원 장경태 의원의 역할이 컸다. 장 의원은 두 예비후보를 각각 또 같이 접촉하며 통합을 도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의원은 이재명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고 있고, 여 전 행정관과는 동갑내기 청년정치인이다.

02-01

10:09:34

대구

홍익표, '고발사주' 손준성 실형에 "발뺌했던 윤·한 사과하고 책임져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고발 사주 의혹으로 손준성 검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사건이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그리고 국민의힘 모두 약속대로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다"고 봤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 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 비도덕적 행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판부가 법리상 공직선거법 처벌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지적한 것은 정치 검찰의 해악을 분명히 지적한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선 "참 안타깝다"며 "이후 발표된 지원책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모욕감만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조사위원회가 핵심"이라며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의료비 지원 등 돈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행태"라고 일침했다. 또 "이태원 지역 경제활성화 등 정부가 당연해 해야하는 일을 끼워넣기 해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유가족을 고립시키려는 시도"라며 "국민은 비정하고 천박한 정부 여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02-01

09:31:39

대구

여선웅 전 행정관 , 출마 않기로…"친명친문 단결 앞장서겠다"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일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여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예비후보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신인 본인과 친명계인 김 전 실장의 단일화로 친문과 친명 계파 갈등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여 전 행정관은 "민주당의 대의는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어떻냐"며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경쟁이 국민 눈에 계파 간 집안 싸움처럼 비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친명 친문 갈라치기를 거부한다"며 "이 프레임을 거부하고,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은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며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 친명 친문 갈라치기,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의 단결, 민주당의 단합된 힘을 위해 작은 돌이라도 던지겠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단합의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과 김 전 부실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이니 성남 분당갑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으나 민주당은 최근 분당갑을 전략지역구로 묶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표적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광재 전 사무총장과 이탄희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02-01

09:15:55

대구

유인태, 이언주 겨냥 "인민군 오면 인공기 들고 일제 땐 일장기 드는 사람"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1일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힌 이언주 전 의원을 겨냥해 "인민군 쳐들어오면 인공기 제일 먼저 들고 뛰어나갔다가 일제 때는 일장기 제일 먼저 들고 가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북콘서트한다고 해서 사람이 좀 돼 가나 보다 했더니 다시 이리 (민주당) 온다는 걸 보고 '에레이' 속으로 딱 그 소리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의원은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두 번 당선된 거 아니냐. 그러더니 어느 날 저쪽에 가서 자기가 몸 담았던 민주당에 대해 침을 뱉었다"며 "반문재인뿐만 아니라 아주 태극기 부대에 앞장 선 의원처럼 처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이 전 의원을 ) 굉장히 아주 대접을 꽤 했다. 그래서 광명에서 민주당으로 두 번 돼놓고 부산에 갔다. 부산 그 당으로 나가서 떨어졌지만"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니까 그래도 좀 말 되는 소리를 해서 원래 자당에서 쓴 소리를 하면 좀 뜨니까 좀 방송에서 떴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이리로 온다는 소리를 하냐"며 "그쪽에서도 뱃지가 잘 보장이 안 되니까. 그럴거면 왜 한 두어달 전에 이준석하고 그렇게 북콘서트를 같이 하고 요란을 떠냐"고 일침했다. 이어 "어떻게 사람이 자기 정치철학과 이런 게 있으면 항심이라는 게 있어야 된다. 늘 항상 유지하는 항심"이라며 "자기가 그런 항심이 있으면 올 생각을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처음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이 전 의원이 정 의원과 옛날에 친했다"며 "정 의원이 다리를 좀 놓은 모양인데 아직 구체화된 것 없으니까 그 얘기 더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선 전망에 대해선 "질 수도 있다"며 "공천 결과를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쪽은 이른바 자객이니 뭐니 구역질 나게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총선을 나오는 게 무슨 누구를 위해서 나오고 어쩌고 말 같지 않은 소리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이 대거 경선에서 이기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폭삭 망할 수 있다"고 봤다.

01-31

18:13:49

대구

이언주 복당 화살 이재명 향하자…정성호 "복당 제안 내가 했다"

이언주 전 의원 복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31일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처음 제안한 이가 이재명 대표가 아닌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게 아니다"라며 복당 논의가 진지하게 검토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에게 여당에 있을 수 없는 상황 아니냐고 했더니 본인도 공감했고,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게 어떻겠냐고 처음 제안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아닌 정 의원이었냐'는 진행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최근 이 전 의원 복당 논란의 화살이 이 대표로 향하자, 이 대표 최측근인 정 의원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직접 복당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 대표 측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 전 의원이 가까운 시일 내 복당할 듯한 기류가 조성됐다. 그러나 이 전 의원 복당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세자 양측은 "고심 중"이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아닌 이 전 의원이 먼저 복당 의지를 피력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할 때 이 전 의원이 원내대변인이었다. 서로 잘 알고 그 이후에도 연락했고 대선 과정에서도 만났다"며 "대선 후 가끔 연락하고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은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여당 지역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에 대해 가장 강하게 비판을 해오지 않았나"라며 이 전 의원에게 직접 복당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던 문 정권의 검찰총장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영입해서 대통령까지 만들었다"며 "이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윤 정권의 무도함과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이 중심이 돼서 폭넓게 통 큰 연대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온 이 전 의원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오는 것이니 함께 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동료 몇 분은 당내 비판이 많을 것으로 걱정했고 일부는 통 큰 연대와 상징적인 의미를 말씀했다"며 "그 과정에서 이 대표에게도 말씀드렸더니 (이 대표가 이 전 의원과) '통화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이다. 심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서 저도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성호가 다리를 놓은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 전 의원도 고민하는 상태고 상당히 어려운 상태 아닌가 싶다"고 했다.

01-31

17:55:15

대구

경산시 총선, 국힘 공천 윤두현·조지연 2파전(종합)

4·10 총선 경북 경산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31일 공천을 신청해 본격 공천 경쟁에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에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공천장을 놓고 ‘리턴 매치’를 벌이는 ‘얄궂은’ 정치적 운명에 처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윤두현 의원은 31일 오전 당에 공천심사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보수대연합군’이라는 미명 아래 함께하는 민주당 2중대 세력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승리해 보수의 탈을 쓴 보수대연합이라는 가짜보수와 야당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유일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경산시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윤 의원은 경산 개발에 대한 의정활동 성과로ICT중심도시 육성,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 특구 지정 등을 내세웠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오후 당에 공천신청을 했다. 조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15년 이상 중앙정치 무대에서 쌓은 경력과 제가 가진 열정, 에너지를 경산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헌법 수호 세력과 운동권 기득권의 대결이다. 반드시 승리해 운동권 기득권 정치, 구태하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조 전 행정관은 교육특별시 경산, 산업물류 중심지 경산 발전을 목표로 각종 국책사업과 중앙예산 유치를 공언하고 있다. 이날 윤 의원과 조 전 행정관의 공천 신청으로 국민의힘 경산시 공천 대결은 사실상 맞대결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때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 최종 경선에서 맞붙어 윤 의원이 ‘58.1대 61.9’라는 근소한 차이로 공천장을 따냈다. 이번에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거머쥐는 후보는 경산에서 내리 4선을 한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본선에서 일전을 치러야 한다.

01-31

15:57:34

대구

'임종석-조상호' '진선미-전현희' 적합도 조사에 민주, '친문 찍어내기' 논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당이 주요 선거구에서 실시한 후보 경쟁력 조사를 놓고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 이른바 친이재명계 인사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진선미 의원 등 문재인 전 정부 핵심 인사를 가상 대결 붙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문 찍어내기' 비판이 나온다. 또 서울 동작을(이수진 의원) 경쟁력 조사에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서울 송파갑 조사에선 이탄희 의원이 등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최근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 나섰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진 조상호 법률위부위원장에 대한 경쟁력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조 부위원장도 "금시초문"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현역인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역구를 옮기면서 무주공산이 된 중구성동갑엔 임 전 실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조 부위원장은 현재 서울 금천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근 임 전 실장 출마 문제를 놓고 친문과 친명 간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 같은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지자 '친문 찍어내기' 아니냐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문 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의원 지역구 서울 강동갑에선 전 전 위원장 후보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과 전 전 위원장 중 어떤 인물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경우 지지할 것인지 묻는 문항이 설문에 담겼다고 한다. 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와 21대 총선에선 강동갑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현재 강동갑에서 4선을 준비 중이다. 서울 동작을 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여성 3인방이' 맞붙었다. 현역 이수진 의원을 포함해 추미애 전 장관과 전현희 전 위원장 3명이 여론조사로 경쟁력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추 전 장관의 동작을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된 데 더해 후보적합도 조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 전 장관 등판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추 전 장관 측 복수 관계자는 뉴시스에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 송파갑 여론조사에선 불출마 선언했던 이탄희 의원이 등장해 지역구가 발칵 뒤집혔다. 현재 송파갑에선 조재희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그러나 상대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40년지기인 석동현 전 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만큼, 이에 대한 '표적 공천'이 필요하다는 게 지도부 판단이다. 당 지도부는 이 의원이 출마를 결단할 경우 '정치검사 대 개혁판사, '60대 대 40대 세대교체' 구도를 부각해 승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통화에서 "불출마를 번복할 일은 절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도 "이 의원이 나서주면 좋으나 현재로선 이 의원의 불출마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낙하산 전략공천으론 송파갑 선거를 이길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분당갑에선 '이탄희·이광재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당은 최근 분당갑에서 이탄희 의원과 이광재 전 사무총장 중 어떤 인물이 안 의원 맞수로 경쟁력 있는지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갑에선 '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에 대한 후보적합도 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01-31

11:37:37

대구

이재명 "목돈 분할지원하는 출생기본소득 제안…보편적 출생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 출산 시 목돈을 분할 지원하는 '출생기본소득' 정책을 제안했다.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 구상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존속과 공동체 유지에 필요한 우리 출생아의 기본적 양육·교육 부담은 이제 우리 공동체가 책임져야 한다"며 "우리 사회 경제적, 사회적 역량이 이 정도에는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과 우리 공동체의 파멸을 막기 위해서 이제 더 이상 출생, 양육의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말고, 출생아의 기본적인 삶은 함께 책임지자"며 "지금까지는 부모를 대상으로, 또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을 만들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 그 자체를 대상·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민주당은 모든 정책적 경험과 역량을 걸고, 저출생 문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주거, 자산, 돌봄, 일·가정양립 등 4개 분야를 축으로 하는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고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해주는 안과 아동수당과 자립펀드 등을 통해 총 1억원의 혜택을 주는 양육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2자녀 출산 시 24평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3자녀 출산 시에는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는 안과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 차까지에서 10년 차로 확대하는 주거 공약도 포함됐다. 이 대표는 "결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통해, 모든 출생아의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지원 등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재차 소개했다. 이어 '출생기본소득' 정책 구상을 밝히며 "이미 시행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다.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까지도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나아가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라며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악의 초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국 전환으로 국가소멸이 우려되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초저출생 해결을 위한 보편적 출생지원, 출생기본소득을 실험하고 도입할 정책적 지혜를 요구받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이가 고생과 부담인 사회', '아이 낳기가 두려운 사회'가 아닌, '아이를 함께 키우는 사회’, '출생이 기쁨이자 행복인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저출생 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해나가겠다"고 했다.

01-31

11:04:35

대구

민주, 감사원 '공수처 감사' 방침에 "보복성 감사…검찰에 못된 것만 배워"

더불어민주당이 31일 감사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사 방침에 대해 "검찰에게 못된 것만 배웠냐"고 비판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낸 서면브리핑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은 상반기 감사대상에 공수처를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2년마다 하는 기관운영감사를 작년 7월에 실시한 상황에서 감사원의 감사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감사원장과 사무총장 수사에 대한 보복성 감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왜 공수처를 감사대상에 올렸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는 "공수처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되려 공수처를 감사하겠다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은 없다"며 "경찰 수사를 받은 앙갚음을 감사권으로 풀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이렇게 뻔뻔해도 되나. 검찰의 나라가 되니 검찰에게 못된 것만 배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전 정부 인사들을 쫓아내긴 위한 정치 감사, 표적 감사를 일삼더니 스스로의 본분이 무엇인지 완전히 망각한 것 같다"며 "공정성과 중립성을 목숨같이 여겨야 할 감사원이 대통령의 친위부대를 자처하더니 이제 스스로 권력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감사원이 쌓은 오명은 감사원에 그대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것이 두렵다면 지금 당장 정치 감사, 보복 감사를 멈추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올해 공수처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최근 감사위원들에게 보고한 올해 감사계획안에 공수처가 포함됐다. 내달 1일 감사위원회서 해당 안이 의결되면 공수처 감사 계획이 확정된다. 최 감사원장과 유 사무총장이 전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감사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보복감사란 지적이 나온다.

01-30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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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무 개입' 혐의 윤석열·이관섭 고발…"공천 개입 선거 영향"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공직선거법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윤 대통령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영교 대책위원장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개입하는 등 대통령께서 국힘당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당무 개입을 통해 공천에 개입해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통령은 이렇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대통령에 대해서 오늘 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향후 대통령의 선심성 공약 남발, 선심성 예산 남발 등 모든 것을 철저히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선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소병철 부위원장은 "공직선거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관여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며 "위법한 선거 관여를 계속하면 과거의 검사, 조사자 신분에서 이제는 책상을 넘어 피조사자, 피의자, 법정에 피고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 부위원장은 "관권선거에 부화뇌동하는 몇몇 시장들과 공무원들은 당장 중단하고 지시에 거부하라"며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죄는 공소시효가 선거 후 10년으로 연장되었다는 점을 명심라. 언제라도 특히 대통령과 시장이 바뀌면 곧바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대책위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사퇴를 거부한다고 명백히 말함으로써 당무 개입을 스스로 인정했다"며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나서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 선거법 위반을 자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도 법 앞에서는 예외 없다라는 것을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하여 정의를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01-30

1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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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테러대책위 "국정원 직권남용·직무유기 범행…진상 규명해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직권남용·직무유기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 대표 사건 현장을 수습한 경찰에 대해선 증거 인멸을 이유로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전현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8차 대책위 회의에서 "어제 정무위 상임위에서 국정원이 테러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 가지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기관들의 사건 축소 왜곡에 국정원이 직권남용 범행을 뒤에서 자행한 것이 아닌지, 혹은 국정원은 대통령이 인정한 이 대표에 대한 명백한 암살미수 테러사건에 대해 테러 대응을 하지 않은 직무 유기 범행을 자행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 측의 책임있는 답변과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의 왜곡 부실 및 축소 수사는 의도적으로 실패한 정치적 수사로 간주하고, 전면적인 재수사할 것을 요구한다"며 "아니라면 국회가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건 발생 직후 피해 테러 현장을 보존하고 과학수사대 등 필요한 체증 절차 진행은커녕 물걸레질 청소로 현장의 증거를 인멸한 자신들의 책임을 망각한 경찰 지휘부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 이후 형사고발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나아가 "테러 대응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테러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테러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테러 타깃이 될 수 있는 총선 후보들에 대한 강화된 경호 조치를 당장 시행해줄 것을 정부와 경찰 측에 공식 요청한다"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 민주당 대표테러대책위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 사건 진상 규명과 향후 대책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01-30

05:00:00

대구

'이재명 러브콜' 받은 이언주, 친문 반대에도 복당할까

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시계가 늦춰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러브콜'이 이 전 의원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는 친문들과 당원들의 반발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의 복당 조건으로 불출마 요구까지 나온 가운데, 이 전 의원도 "급할 필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가 당내 반발을 뚫고 복당을 결단할지 주목된다. 이 전 의원은 늦어도 설 연휴 전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30일 당 지도부는 이 전 의원 복당에 신중론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앞서 이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연한 온도 차가 감지된다. 이 대표 측은 지난 23일 이 전 의원 복당 논의가 처음 언론 보도됐을 당시 이 전 의원 복당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복당·25일 이 대표 간담회'라는 구체적 일정표가 떠돌기도 했다. 이 대표 측은 당시 뉴시스에 "총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대 행보의 일환"이라며 이 전 의원 복당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도 당시 통화에서 "보수 진영은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인 양향자 의원, 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 입성한 조정훈 의원을 비롯해 중진 이상민 의원까지 끌어 안았는데, 하물며 민주당 출신이었던 이 전 의원이 자당에 다시 합류하는 게 문제될 게 있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지난 이력을 시시콜콜 따지기보단 이번 총선에서 뜻이 같은 이들은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힘을 모아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자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과거 친문 주류에 반발해 탈당 후 문재인 전 정부와 줄곧 각을 세웠던 행보와 이 대표를 '연산군' 등에 비유한 이 전 의원 발언이 재조명되며 계파 불문하고 거센 반발이 터져나오면서다. 이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것을 두고 친문계에선 '친문 축출'이란 해석까지 제기됐고, '탈당파 의원'들도 끌어안지 못했던 이 대표가 민주당 저격수였던 이 전 의원에 직접 복당 제안을 한 게 모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친명 성향의 강성 당원들도 이 전 의원의 행적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있다. 지도부 일부는 이 전 의원 복당에 반대하는 강성당원들의 문자폭탄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 전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배신감과 실망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 복당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자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을 향해 "복당 진정성을 먼저 입증하라"는 취지의 제안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을 벗고 복당 진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총선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 같은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달란 요구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한 인터뷰에서 "당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건지, 자기의 정치적 어떤 이유 때문에 탈당하고 복당하는 게 아니라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이는 그런 모습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도 고심 중이긴 매한가지다. 이 전 의원은 홍 원내대표의 '선당후사' 발언이 나온 같은 날 다른 인터뷰에서 "그렇게 조급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고민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민주당 내 반발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면서도 "당원들도 새로운 질서로 가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보고, 이런 논쟁 역시 혁신으로 가는 과정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어도 설 연휴 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1-29

16:04:30

대구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 재산 29억원 신고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 재산으로 총 29억134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15억847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유지분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2억2500만원)와 현금 4000만원, 예금 1억1536만원, 증권 5208만원, 경북 청도 소재 주택과 땅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는 2020년식 K7 자동차와 예금 3153만원, 채무 3832만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본인 자산으로 예금 3070만원과 2021년식 소렌토 자동차, 채무 4566만원을 신고했다. 차남은 1억원에 계약된 서울 강서 한 오피스텔에 월세로 살고 있다. 차남은 예금 2848만원과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1988년 5월~1991년 2월 군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후보자 장남과 차남은 각각 병장으로 전역(만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를 두고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하여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 사법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전 고검장은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01-29

11:14:14

대구

'복당 논란' 이언주 "이재명, 힘 합치자 제안"…홍익표 "선당후사 먼저"

이언주 전 의원 복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 전 의원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큰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이란 대의에 함께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같은 날 이 전 의원을 향해 복당에 앞서 총선 불출마와 같은 희생적 면모를 보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혀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복당 제안 배경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현 시국이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지 않나"라며 "검찰 권위주의, 민주주의 파괴 상황, 경제나 외교 안보에 강력한 견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 전 의원 복당을 두고 당내 반발이 커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앞서 이 대표가 이 전 의원에게 복당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후 당내 친문계를 중심으로 이 전 의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19대·20대 의정활동을 했으나 친문 주류에 반발해 탈당했다. 이 대표의 복당 제안을 두고 '친문 축출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구체적 복당 계획에 대해선 "그렇게 조급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몇 가지 고민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혁신도 요구하고 있고, 어쨌든 제가 탈당하고 떠날 때 이야기했던 것들, 특히 운동권 기득이나 당내 패권적 행태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혁신이 필요하단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편으론 문자폭탄을 제가 3만개씩 받고 있어 굉장히 상처를 받았다"며 "다만 정권 심판이나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대의 앞에선 그런 걸 털고 가야 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덧붙였다. 복당 시기에 대해선 "너무 많이 끌어선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조급하게 해서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며 "신중할 필요는 있지 않나. 당과 여러 가지 절차적인 협의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이 언급한 '절차적 협의'가 지역구 출마를 뜻하는 것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엔 "그런 이야기도 해야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해 그 당시 굉장히 상처받았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 해보고 성찰할 건 성찰하고 당이 혁신할 건 혁신해서 공유를 좀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주당 586 운동권 인사 용퇴론에 대해선 " 운동권에 대한 문제의식도 여전히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운동권이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정치적 자산까지 부정하거나 무조건 검찰 기득권 세력이 거꾸로 운동권 기득권을 비판하는 것은 도에 맞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결국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될 부분인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이 복당에 앞서 불출마 결단과 같은 희생하는 모습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 복당을 두고 당내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다른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 전 의원 복당과 관련해 "뭔가 희생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우리당 이상민 의원을 모셔갔듯 그런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 전 의원이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과 문제점,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한다면 좀 더 선당후사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건지, 자기의 정치적 어떤 이유 때문에 탈당하고 복당하는 게 아니라 정말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이는 그런 모습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험지 출마를 뜻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런 것뿐만 아니라 일단 이번 총선에서는 출마하지 않는다든지 선당후사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의원 복당 논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01-29

10:30:00

대구

민주, '여성 청년' 이지은 전 총경·백승아 전 교사 인재 11·12호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경찰 출신 이지은 전 총경(45)과 교사 출신 백승아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38)을 각각 인재 11호와 12호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 전 총경과 백 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인재 11호' 이 전 총경은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 졸업 후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에 이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과정도 마쳤다. 이 전 총경은 일선 지구대장에서 총경으로 승진한 성공 신화로도 유명하다. 22년 경찰 재직 기간 중 상당 기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마포홍익지구대, 광진 화양지구대, 은평 연신내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며 '치안성과 전국 1위', '2년 연속 베스트지구대 선정' 등 성과를 내 지구대장 출신 첫 총경이 됐다. 그는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에 나섰고, 윤석열 정부 정책에 맞선 전국 총경회의를 기획하고 참여해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을 당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씨가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인재 12호'로 영입된 백 부위원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그는 교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다. 2020년 강원교사노동조합을 직접 창립하고 강원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 보장과 권익향상을 위해 앞장섰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 개선, 근무 여건 개선, 교사의 인권과 교육권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을 체결하기도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수업방해 학생으로부터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피해로부터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권4법 개정 등 교사들이 처한 현실을 개선하는 입법이 결실을 맺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사태 당시엔 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서 성역없는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고, 현재까지 서이초 사망교사 순직 인정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원주파랑맘카페' 개설, 코로나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두레장터' 운영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활동도 이어왔다. 민주당은 "백씨가 교권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민주당과 함께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지은(45) 1978년 부산 수영구 출생 ▲부산 경남여고 졸업 ▲경찰대 행정학과 17기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캠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한림대 법심리학 박사 ▲은평서 연신내지구대장·마포서 홍익지구대장·광진서 화양지구대장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총경·경무관 퇴직) ▲백승아(38) 1985년 충북 제천시 출생 ▲충주여고 졸업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원주파랑카페맘 운영진 ▲강원교사노동조합 창립 및 위원장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