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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뉴스

04-25

06:00:00

대전

[22대 국회 정치신인]㉒민주 박정현 "'최초' 수식어 붙는 정치인 될 것"

박정현(대전 대덕구) 당선인은 오는 5월 초선 의원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한다. 선수로만 보면 정치 신인이지만 정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대전시의원을 거쳐 민선 7기 대덕구청장을 지내 지역 첫 여성 지자체장 타이틀을 얻었다. 박 당선인은 중원 충청권의 대표성을 띄고 지난해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당 지도부의 일원이다. 4·10 총선에서 당선된 황정아(대전 유성을) 박사와 함께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란 기록도 세웠다. 스스로를 "최초를 달리는 정치인"이라고 소개한 박 당선인은 25일 뉴시스에 "시민 운동, 지역의 상생 정치 및 행정 경험 등을 통해 한국 사회가 어떤 비전을 갖고 가야 되는지 학습돼 있는 게 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이루고픈 향후 계획들에는 대덕구청장 당시의 행정 경험이 녹아있다. 대덕형 RE100, 어린이 용돈 수당 등 정책을 계획하고 실제 수행했던 과거를 의정활동의 토대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국회에서 발의할 1호 법안으로 '지역화폐 보급 체계화'가 꼽혔다. 구청장 재임 시절 '대덕e로움' 지역화폐를 발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근거 입법에 나설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다른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의원들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채현일 당선인 등 기초단체장 출신 정치인 40여명과 모임 '풀뿌리 정치연대'를 만들어 활동했다. 현장성에 강점을 둔 기초단체장 출신 의원으로서 모임의 공통 관심사였던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행동에 뜻을 모으려고 한다. 박 당선인은 "지역의 내발적 발전, 즉 지역이 발전 전망을 만들고 그걸 중심으로 실행하는 시대에 와있고 최근엔 이것만으로 부족하니 수도권에 대항하는 '메가시티' 개념으로 진화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시킬 수 있는 액션그룹을 내부에서부터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대덕구를 핵심성장거점도시로 키우고 싶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노후화된 대덕 산업단지의 혁신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박 당선인은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 전까지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계를 잡아서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 1년 정도는 더 하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은 든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의 1년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부에 대항해서 싸울 건 명확하게 싸우고 협력할 건 명확하게 협력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도 체제가 흔들리는 것보다 안정화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로 채워져 다양성이 실종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일렬로 서는 정당도 아니고 전통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표와 친하다는 것보단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싸우지 않은 사람들을 걸러낸 것"이라며 "단일한 컨센서스를 만들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04-22

17:20:12

대전

대전역 라커엔 온통 '성심당 봉투'…진풍경 화제

성심당 빵 봉투로 가득 찬 대전의 한 물품 보관함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역 코인락커 근황’, '대전역 보관함이 하는 역할’ 등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속 사진을 살펴보면 대전역으로 추정되는 곳의 물품 보관함은 대부분 성심당의 포장 봉투로 가득 차 있다. 대전을 찾은 관광객들이 성심당에서 빵을 구입한 뒤 보관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전의 주인은 성심당”, "대전역이 성심당의 빵 창고가 됐다”, "대전역에서 KTX 타면 다들 성심당 빵 봉투 가지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SPC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성심당은 2012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후 2014년 300억원, 2018년 500억원, 2022년 8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2% 증가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도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드러났다. 1956년 10월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현재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04-15

16:56:21

대전

민주 조승래 의원, 2026년 대전시장 후보군 유력 거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은 15일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방선거 문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 기자간담회에서 21대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체의석을 싹쓸이하면서 자당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동의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당내 혼란의 중심에 서면서 대전선거를 망칠 뻔했다”면서 “그러나 그가 용단을 내려 공천 잡음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허 전 시장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7개 의석을 싹쓸이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데 대한 공을 그에게 돌린 것이다. 그러면서 “허 전 시장이 누구보다도 정치적 진로에 대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듣기에 따라서는 허 전 시장에게 대전시장 도전의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선 “예타 면제로 밖에 갈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예타 면제 근거를 마련하거나 발의된 예타면제법에 동의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04-15

06:00:00

대전

[22대 국회 정치신인]④민주 황정아 "예산 5% 이상 R&D투입 국가예산 목표제 발의"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4·10 총선 대전 유성을에서 당선된 22대 국회의 대표적인 과학기술계 인사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여성과학자로서 1999년 방영됐던 인기드라마 '카이스트'의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졌다. 황 당선인이 지난 1월8일 인재 6호로 민주당에 영입된 후 일성으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및 과학기술계 미흡한 지원을 비판했다. 당시 그는 "더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후퇴하게 둘 수 없다는 위기감에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특구 최첨단 기술 재산권과 지역산업의 연계 등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공약들을 내세운 황 당선인은 현역 5선 중진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59.76% 득표율로 이겼다. 박정현(대덕) 당선자와 함께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란 기록도 세웠다. 국회 입성에 앞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나선 그는 15일 뉴시스에 "저는 현장 과학자였던 사람인 만큼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효능감 있는 과학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황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복원 등을 원내 입성 후 추진할 1호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간의 이력을 살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기분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R&D를 변화시킬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만드는 걸 첫번째 목표로 생각 중"이라며 "공약으로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는 국가 예산 목표제를 발의하려고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당선인은 지난 2월 민주당이 주최한 'R&D 예산 삭감·졸업생 강제 연행 윤석열 정부 규탄 카이스트 동문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실제 행동을 통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하지만 과학기술계의 지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선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당선인은 "과학이나 연구개발이 여야의 문제나 보수, 진보의 문제일 수 없다"며 "정치가 너무 극단으로 치닫고 정쟁에만 휩싸여 있으니까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것인데 과학기술은 그러기가 어려운 분야다. 과학은 여야 없이 협치를 하기에 더없이 좋은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과학도시 유성을 맞춤형 지역공약을 현실화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공약으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의 유성을 유치 및 스타트업 밸리 구축 등을 내건 상태다. 황 당선인은 "지역구 법안들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유성을의 연구 역량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우리 지역에서 제대로 활용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당선인은 전남과학고를 나와 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누리호 개발의 성공 주역으로,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인공위성 기획부터 설계, 개발 등 전 과정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04-14

10:40:00

대전

민주당 대전 전 구청장 3명 모두 국회행…기대반, 우려반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 대전시 기초단체장 3명이 모두 당선된데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입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구청장직이 국회입성의 디딤돌로 활용되는 선례를 만들었고 세대교체도 둔감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14일 중앙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박정현(59) 전 대덕구청장과 박용갑(67) 전 중구청장, 장종태(71) 전 서구청장이 각각 당선됐다. 대전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무더기로 총선에 도전해 한꺼번에 입성한 전례는 없다. 박정현 당선인은 민선7기 대덕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그가 급작스레 발탁되자 이 대표와 절친한 김제선(60) 중구청장 재선거 당선인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그는 비명계 현역 박영순 의원이 하위 10% 통보를 받은 뒤 새로운미래로 합류하면서 출마하자 단수공천됐다. 지역정가에선 그의 공천이 비명계 몰아내기의 대가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박용갑 당선인은 민선 5~7기 중구청장 3선을 연임했다. 나이도 적지 않아 3선 연임 후 사실상 정치활동을 중단했는데 지역구 현역인 황운하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갑작스런 불출마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활했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을 거쳐 민주당색이 옅은 편인데 보수적인 중구표심 공략에 적합한 후보로 꼽히면서 공천돼 당선됐다. 때문에 민주당내 지지자들 사이에선 그의 공천을 두고 자조섞인 평판이 공존한다. 6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구갑의 장종태 당선인은 민선 6·7기 재선 구청장 출신이다. 장철민 의원 보좌관 출신 이지혜(41)·박병석 의장 보좌관 출신 이용수(45) 예비후보와의 3자 경선을 치렀는데 높은 인지도에 기반해 승리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경선에 나섰다가 허태정 당시 시장에게 패배한 뒤 다시 서구청장에 전략공천돼 구청장 후보들의 탈당과 반발이 이어지면서 곤혹스런 처지에 내몰린 바 있다. 70대인 그가 공천을 받자 차라리 박병석 전 의장이 한 번 더 출마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공격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 당선인은 모두 지난해 10월 민주당 소속 전직 기초단체장들이 참여하면서 창립된 '풀뿌리 정치연대, 혁신과 도전'이란 원외인사 단체 소속이다. 이 조직은 비명계 숙청을 위해 급조된 조직이란 평가가 있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절실하다. 기초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실험"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계 지역 정가 인사는 "나이가 많은 상대 후보에 이기기도 했고 7석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는 거뒀지만 승리에 집착하면서 자체적 세대교체엔 실패했다.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반하는 의견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된 것도 아픈 대목"이라며 "구청장 출신 초선의원들이 당이나 국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년 뒤의 판짜기가 더 복잡해졌다"고 전망했다.

04-13

12:58:50

대전

이상민 등 당적 바꾼 대전 지역 정치인들, 재기 가능할까

제22대 총선 정국에서 공천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대전지역 정치인들의 재기 여부가 관심이다. 13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비이재명계로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서 6선에 도전한 이상민(66) 의원은 정치신인 황정아(47) 후보에 완패했다. 이 의원은 37.19%를 득표하는데 그쳐 59.76%를 얻은 황 후보에 큰 격차로 자리를 내줬다. 적지 않은 나이와 두 차례나 민주당을 탈당한 전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역구에선 사실상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오랜 정치연륜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저격수로 활동해온 공적을 인정받아 입각이나 공공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나온다. 이상민 의원과 함께 동반탈당한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과 이금선 시의원 등 지방의원들은 민주당 초강세지역인 유성구 지역구 의원들로 재기가능성이 희박하다. 아울러 정치신인으로 공천에 도전하다 실패하자 새로운미래로 옮겨 출마한 김찬훈(58) 후보는 3.04%의 저조한 득표를 보여 후일을 도모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친명계 최고위원인 박정현(59) 대덕구 후보 공천에 반발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 미래로 출마한 박영순(59) 의원도 박정현(50.92%) 후보와 국민의힘 박경호(60·43.05%) 후보에 이어 6.01%를 득표해 3위에 그치면서 장래가 불투명해졌다. 현역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이유가 석연치 않아 지역에선 동정론이 상당했으나,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일면서 사표를 우려한 민주당 지지자와 중도표심이 박정현 후보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관심이 뜨거웠던 서구갑 공천 경쟁과정서 탈당해 새로운미래로 출마한 안필용(51) 후보는 무소속 후보보다 저조한 득표율 4위를 기록해 활로모색이 시급하다. 민주당 장종태(71), 국민의힘 조수연(57) 후보 양강 구도속에 득표율 3위로 선전한 유지곤(43) 후보는 다른 정당으로 옮겨가는 대신 무소속으로 남아 추후 복당 가능성과 재기가능성을 남겼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라 총선과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친명계 김제선(60) 후보가 전략공천되자 탈당한 후보들의 재기여부도 관심이다. 권중순(62) 전 대전시의장은 후보선정의 불합리성을 비판하며 탈당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완주했다. 그는 6.67%를 득표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역시 공천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탈당한 김경훈(56) 전 대전시의장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꾸고 이은권 총선후보를 적극 도왔는데, 국힘소속 이장우 시장과 친분도 있어 추후 산하기관장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공천갈등이 정점을 치닫고 제3정당에 대한 관심이 불붙었던 며칠이 운명을 가른 것"이라며 "생각보다 공천갈등이 빠르게 봉합되고 정권심판론으로 당론과 여론이 결집되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당적변경은 정치생명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참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04-12

14:19:07

대전

대전청, 총선선거사범 44명 단속…수사대상자 35명 증가

대전경찰청은 7개 경찰서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총 44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청에 따르면 지난 2월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이번 총선 관련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총 28건, 44명이 단속됐다. 이 중 2명이 송치됐다. 5명은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37명이 대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 6명, 불법단체동원 6명, 금품수수 5명 등이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 30명, 수사의로 7명, 진정 등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총선 수사 현황과 비교했을 경우 수사 대상자는 총 35명이 증가했다. 경찰은 검찰청법 등 개정에 따라 검사의 수사 개시 범위가 제한돼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던 주요 선거범죄에 대한 경찰 단속이 증가하게 돼 인원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불법단체동원, 금품수수 유형이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100% 가량 증가했다.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점을 고려해 경찰은 4개월 동안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승영 대전청장은 "선거일 이후에도 금품 제공 등 위범행위가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04-11

08:52:04

대전

불출마 수용 허태정, 민주당 대전 압승 일등공신 평가

더불어민주당이 4·10총선 대전지역 7개 선거구와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모두 석권하면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선당후사(先黨後私) 처신이 빛났다는 당내 평가가 나온다. '비명횡사' 공천논란과 탈당인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더 큰 분란의 불씨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헌신과 희생이 한 몫을 했다는 공감대다. 다만, 차기 지방선거 정국에서 도전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정치적 입지가 담보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허 전 시장은 애초 이번 총선에서 유성구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겨울부터 수개월간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오다 중앙당의 황정아 후보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출마를 접었다.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유성구을 지역구는 민주당에서 국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후보가 5번 내리 당선된 선거구다. 강력한 이 후보와 맞서기 위해 재선 유성구청장 이력도 있는 중량감 있는 허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6호 인재 영입으로 합류한 황 후보가 비례가 아닌 지역구 출마 선호 의사를 거듭 밝히고, 실제 황 후보가 전략공천되면서 허 전시장이 반강제로 양보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 서구갑이나 중구로 이동공천설도 흘러나왔으나 시기적으로 지나치게 늦은 데다 기존 후보군의 반발, 허 전 시장의 위신과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해 결국 무위가 됐다. 중앙당에서 황 후보와 이상민 후보의 가상대결을 여러 차례 실시한 결과 의외로 황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것으로 나오자 허 시장의 양보를 요청했다는 후문도 있다. 썩 내키지 않는 공천결정 흐름속에 사실상 불출마를 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에 내몰린 허 전 시장은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바보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며 멈췄다"며 심경을 밝혔다. 칩거나 소극적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나왔으나 그가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7개 선거구 전역과 충남지사 선거전까지 아우르면서 지원유세에 발벗고 나서자 어수선하던 당내 분위기가 안정됐다. 허 시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일었고, 공천잡음으로 당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나라도 선당후사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많이 위로가 된다.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한 민주당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전 선거구는 물론 충남 예산까지 3번이나 달려가 양승조 전 도지사 지원유세도 하고 본인 선거를 치르듯 나선 것을 보고 고마움을 느낀 후보와 지지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공천에 도전하지 못하면서 정치적으로 적지 않은 충격과 위기였겠지만, 다음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평판을 얻는 기회가 돼 전화위복이 됐다"고 평가했다.

04-11

05:25:32

대전

대전충남 재·보궐 민주 6곳, 국힘 1곳 승

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충남 7개 선거구 재·보궐 선거에서 6곳은 더불어민주당, 1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대전 중구청장은 민주당 김제선(60) 후보가 6만 2726표(50%)를 획득해 4만 3277표(34.5%)의 무소속 이동한(58) 후보보다 우세해 1위를 확정했다. 새로운미래 윤양수(59) 후보는 1만 1081표(8.8%), 개혁신당 권중순(62) 후보는 8369표(6.7%)를 얻는데 그쳤다. 광역의원의 경우 당진3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홍기후(50) 후보가 1만 9135표(61.8%)를 거둬 진보당 김진숙(49·여) 6421표(20.7%), 무소속 김해곤(74) 후보 5394표(17.4%)를 앞섰다. 청양군 선거구는 민주당 이정우(64) 후보가 1만 219표(52.09%)로 국민의힘 구기수(62·여) 후보 9396표(47.9%)를 이겼다. 기초의원의 경우 유성나 선거구는 오전 5시 기준 99.98%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2만 8196표(56.8%)를 얻은 민주당 최옥술(66·여) 후보가 2만 1443표(43.2%)를 얻은 국민의힘 유대혁(45)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천안아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조은석(48) 후보가 1만 514표(55.2%)를 기록해 7091표(37.2%)의 국민의힘 도병국(53) 후보에 승리했다. 녹색정의당 김기태(55) 후보는 683표(3.6%), 무소속 한영신(65·여) 후보는 767표(4%)를 얻었다. 부여가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노승호(43) 후보가 8958표(47.1%)로 국민의힘 정헌구(44) 후보 8252표(45.2%), 무소속 배옥현(41·여) 후보 1389표(7.6%)를 제치고 당선됐다. 부여다 선거구는 국민의힘 조덕연(58) 후보가 4320표(45.5%)로 민주당 백승민(64) 후보 3790표(39.9%), 진보당 김지숙(43·여) 후보 1387표(14.6%)를 따돌렸다.

04-11

02:51:17

대전

대전 총선·재선거, 여성계·진보계 약진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와 단체장 재선거를 통해 대전지역 여성계와 진보계 인사의 약진이 두드러져 관심이다.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대전에선 처음으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2명이나 배출됐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최연혜,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적은 있지만 지역구 의원은 처음이다. 정치초년생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유성구을 선거구에서 5선 관록의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을 여유있게 이겼고, 박정현 민주당 대덕구 후보는 국힘 박경호 후보를 따돌렸다. 두 사람 모두 첫 총선도전에서 배지를 달게 됐다. 7개 지역구 가운데 2개 선거구에서 여성 정치인이 배출된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 대전에선 여성 단체장도 아직 배출된 적이 거의 없을만큼 다소 폐쇄적인 정치문화가 있다. 지방의회의 경우 여성 의장이 배출되고 여성 지방의원도 상당수 활약중임에도, 박정현 당선인이 민선7기 대덕구청장에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선거에선 도전한 사례 자체가 많지 않다. 황정아·박정현 후보가 배지를 달게 되면서 앞으로 여성계의 총선과 단체장 도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출신의 진보계 인사가 제도권에 진입하는 길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YMCA 간사,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지낸 박정현 당선인이 제7대 대덕구청장에 당선된데 이어, 이번에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에선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출신의 김제선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하고, 민간독립연구소인 희망제작소 소장을 지내는 등 오랜세월 시민운동을 해왔다.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던 이재명 대표와 30년지기로,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대전에서 여성계와 진보계 인사들이 잇따라 선거전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각종 선거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 2명이나 배출된 것은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참여 문호를 획기적으로 넓힌 것이라 평가할 만 하다"며 "시민단체 출신의 단체장을 통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 구현을 기대할 수 있게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04-11

02:47:15

대전

[화제의 당선인]5선 거물 이상민 누른 여성과학자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에서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이상민(66) 후보를 누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46) 당선인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 여성과학자다. 6호 인재영입 인사로 전남과학고를 나와 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1999년 방영됐던 인기드라마 '카이스트'의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누리호 개발의 성공 주역으로,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인공위성 기획부터 설계, 개발 등 전 과정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황 당선인이 영입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관례대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히면서 유성구을 공천 가능성이 지속됐다.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유성구을 지역민심에 가장 최적화된 후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구에선 이미 민선7기 대전시장을 지낸 허태정 예비후보가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5선으로 60대 중반인 이상민 의원이 비과학계 출신인 것에 반해 40대 여성 과학자, 정치 초년생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R&D예산 복원과 정부예산 총지출의 5%를 R&D 예산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겠다면서 과학계를 중심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낸 점 등을 강조하면서 차별없는 복지체계 구축과 사회불평등,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당선인은 "이제는 좀 바꿔보자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했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을 살찌울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과학계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04-11

01:44:51

대전

'캐스팅 보트' 충청 28곳…민주 21석·국힘 6석·새미래 1석 '우세'[4·10총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충청권 28개 선거구를 각각 6석과 2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3지대 중 유일하게 새로운미래가 세종에서 한 석을 가져갔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선거구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개표율이 85%를 넘어선 오전 1시32분 현재 민주당은 21곳, 국민의힘은 6곳에서 당선을 확정짓거나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지역 7곳은 모두 민주당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전 동구는(개표율 80.69%) 장철민 민주당 후보가 52.3%를 얻어윤창현 국민의힘 후보(46.12%)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전 중구(개표율 83.82%)는 박용갑 민주당 후보가 50.47%로, 49.52%를 얻은 이은권 국민의힘 후보보다 우세하다. 대전 서구갑(개표율 57.35%)에서는 장종태 민주당 후보가 53.85%를 기록하며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40.85%)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대선 서구을(개표율 69.06%)은 박범계 민주당 후보가 54.61%로 42.91%인 양홍규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 확실' 상태다. 대전 유성갑(개표율 77.02%)은 조승래 민주당 후보가 56.37%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41.34%를 얻은 윤소식 국민의힘 후보는 2위에 머물렀다. 대전 유성을은 황정아 민주당 후보가 61.4%로 집계돼 35.59%인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전 대덕구(개표율 90.18%)는 박정현 민주당 후보가 49.84%로 박경호 국민의힘 후보(44.16%)를 근소한 차로 이기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세종갑(개표율 81.49%)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56.35%로 당선됐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후보 공천을 취소하면서 김 후보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43.64%) 양자 구도로 치러졌다. 세종을(개표율 64.85%)에서는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55.01%로 이준배 국민의힘 후보(38.85%)를 꺾고 '당선 확실' 상태다. 충북 청주 상당(개표율 67.24%)은 이강일 민주당 후보가 51.3%로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46.42%)를 앞지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청주 서원(개표율 88.9%)은 이광희 민주당 후보가 51.33%를 얻어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48.66%)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청주 흥덕(개표율 76.44%)에서는 이연희 민주당 후보가 44.44%를 얻은 김동원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이 유력하다. 청주 청원(개표율 89.95%)은 송재봉 민주당 후보가 52.37%로 47.62%를 얻은 김수민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충북 충주(개표율 83.11%)는 이종배 국민의힘 후보가 51.59%로, 김경욱 민주당 후보(48.6%)보다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충북 제천·단양(개표율 92.72%)은 엄태영 국민의힘 후보가 49.81%로 당선됐다. 이경용 민주당 후보는 40.98%를 기록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가 52.93%로 당선됐고 이재한 민주당 후보가 47.06%로 2위에 머물렀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은 임호선 민주당 후보가 53.95%,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가 46.04%로 임 후보가 승리했다. 충남 천안갑(개표율 89.33%)에서는 문진석 민주당 후보가 49.12%로 당선이 유력하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48.66%로 뒤따랐다. 천안을은 이재관 민주당 후보가 55.12%로 당선됐고,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가 41.79%를 기록해 패배했다. 천안병은 이정문 민주당 후보가 54.65%를 얻어 이창수 국민의힘 후보(42.23%)를 이겼다.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 공주·부여·청양은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50.66%로 당선됐다. 이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는 48.42%로 낙선했다. 보령·서천은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장동혁 후보가 51.5%로 당선됐다. 나소열 민주당 후보가 47.4%로 뒤를 이었다. 아산갑(개표율 91.24%)에서는 복기왕 민주당 후보가 52.95%로 44.96%를 얻은 김영석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아산을은 강훈식 민주당 후보가 59.78%로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40.21%)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산·태안은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가 51.55%를 얻어 당선됐고, 조한기 민주당 후보는 48.44%로 패배했다. 논산·계룡·금산은 황명선 민주당 후보가 50.84%로 이겼다. 박성규 국민의힘 후보는 47.15%를 얻어 2위에 그쳤다. 당진은 어기구 민주당 후보가 51.77%를 얻고 정용선 국민의힘 후보(48.22%)에 이겼다. 홍성·예산(개표율 87.25%)은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55.97%로, 양승조 민주당 후보(44.02%)보다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04-11

00:51:53

대전

대전 중구 민주당 박용갑 "행정경험 토대로 더 큰 중구 약속"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전 중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구 발전을 약속했다. 11일 0시께 대전 중구 유천동에 있는 박용갑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선거사무소 관계자와 박 당선자의 지지자들이 모여 당선을 축하했다. 특히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10일 오후 11시께 사무소에서는 한 지지자가 박 당선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다만 대전 중구 개표율이 60%대에서 올라가지 않자 일부 지지자들은 개표 지연에 대해 “왜 늦어지느냐”며 의문을 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0시께 박 당선자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꽃을 건네고 박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냈다. 박 당선자는 당선이 확실시 된 뒤 “구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대전 중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았다”며 “저는 과거 3선 구청장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에 가서 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더 큰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구 발전을 위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되겠다.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데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논의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러한 불통 정치를 멈춰야 한다”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도 피해는 현재 국민과 환자들이 보고 있어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으로 못 박지 말고 정부가 대화를 통해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