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5선 거물 이상민 누른 여성과학자 황정아
"과학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경제 살찌울 것"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 당선인. (사진= 황정아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4/10/NISI20240410_0001523569_web.jpg?rnd=20240410200014)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선거구 당선인. (사진= 황정아 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호 인재영입 인사로 전남과학고를 나와 KAIST에서 학부와 석·박사를 마쳤다. 1999년 방영됐던 인기드라마 '카이스트'의 모델이자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로 알려져 있다.
누리호 개발의 성공 주역으로,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인공위성 기획부터 설계, 개발 등 전 과정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최초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했다.
황 당선인이 영입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관례대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히면서 유성구을 공천 가능성이 지속됐다.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유성구을 지역민심에 가장 최적화된 후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구에선 이미 민선7기 대전시장을 지낸 허태정 예비후보가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5선으로 60대 중반인 이상민 의원이 비과학계 출신인 것에 반해 40대 여성 과학자, 정치 초년생이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R&D예산 복원과 정부예산 총지출의 5%를 R&D 예산으로 의무화하는 법안을 만들겠다면서 과학계를 중심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낸 점 등을 강조하면서 차별없는 복지체계 구축과 사회불평등,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당선인은 "이제는 좀 바꿔보자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했다. 과학기술의 힘으로 대전과 유성을 살찌울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과학계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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