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충남교육감 재도전' 의지 다져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서 출판기념회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이 14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025.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 당시 김지철 현 교육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던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이 14일 내년 6월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이정만 국민의힘 천안을 당협위원장, 정도희 천안병 조직위원장(천안시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시·도의원, 성무용·구본영 전 천안시장, 양승조 전 충남지사, 황종헌 전 충남도지사 정무수석을 비롯한 정계인사와 최재영 충남교사노조 위원장 등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 지지자 등 1000여명 이상이 자리했다.

이날 펴낸 이병학 소장의 저서 '충남교육 혁신을 위한 이병학의 도전'에는 저자 본인이 그간 살아왔던 시간들과 갖고 있던 교육에 대한 소신과 철학, 그간 각종 언론에 기고했던 기고문, 충남 각지를 다니며 도민들을 만났던 기록들이 수록됐다.

그는 책 머리말에서 "저는 평생을 교육현장에서 보냈다. 그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의 눈빛 속에서 배움에 대한 갈망을 읽었고,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통해 교육은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회임을 알게 됐다"며 "전 여전히 교육의 길 위에 서 있다. 교실과 학원, 교육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어느새 저의 일상이 됐고 수 많은 도민들을 만나며 교육이란 저 혼자 무얼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짓는 집과도 같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충남의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충남의 교사들이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저와 이병학 소장은 충남 교육의 여러 모순적 측면에 있어서 그동안 많은 소통을 했고 철학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교육과 사교육, 개인적 아픔까지 갖고 있는 이병학 소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자 이병학 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펴낸 이 책은 그간 교육현장에서 가졌던 수많은 질문과 학부모, 교사, 학생들과 함께한 성찰이 모인 결실"이라며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지역의 내일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정책보다 더 앞서가는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와주신 여러분들의 발걸음이 충남 교육혁신의 길을 멈추지 말라는 강력한 응원으로 들린다. 앞으로 교육의 본질을 잊지 않고 현장에서 듣고 배우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14일 충남 천안시 안서동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의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2025.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천안 출신인 이병학 소장은 천안복자여중 교사와 충남교육위원회 위원, 천안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천안시학원연합회장 등을 지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 자문위원, 광풍중학교 총동문회장,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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