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가 키운 K방산…전차·미사일 넘어 위성으로 영토 확장
이란·미국 종전 합의에 중동 정세 새로운 전환점
천궁-Ⅱ·K2 실전서 성능 입증…수주잔고 120조원
한화, KAI 지분 확보하며 우주·항공 사업 가속도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4/NISI20260514_0021282938_web.jpg?rnd=20260514135913)
[사천=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공군8146부대에서 작전요원들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발사대를 직립 시키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특히 전쟁을 통해 실전에서 성능을 입증받으면서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주·항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실전 입증' 천궁-II 등 종전 수혜 기대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발 공습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천궁-II를 포함한 다층 방공망을 가동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에 UAE는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국가들도 관련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 천궁-II 도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일부 국가는 구매의향서(LOI)를 발급하거나 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무기체계에서는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가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이라크는 원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동 긴장 완화와 재정 여건 개선 시 K2 전차 250대, 약 9조원 규모의 도입 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폴란드 K2 전차와 K9 자주포 후속 계약 물량 인도도 본격화되면서 국내 방산업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LIG D&A 등 국내 방산 4사의 수주 잔고는 올해 1분기 말 120조원을 넘어섰으며 수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 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로비에 초저궤도 SAR 위성 모형이 전시돼 있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8개월 만에 문을 연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규모로, 위성 조립·시험·보관 등 우주산업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2025.12.02.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2787_web.jpg?rnd=20251202152146)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 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로비에 초저궤도 SAR 위성 모형이 전시돼 있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8개월 만에 문을 연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연면적 1만여㎡ 규모로, 위성 조립·시험·보관 등 우주산업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2025.12.02. [email protected]
한화-KAI 결합 본격화…'한국판 스페이스X' 속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9.04%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올해 말까지 지분율을 12%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계는 한화가 발사체·위성·항공기를 아우르는 '한국판 스페이스X'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우주센터를 통해 위성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정찰·감시 위성 등 국방 우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위성 업체 쎄트렉아이도 최근 2830억원 규모의 위성영상 획득 장비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 확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K방산 기업들은 유럽·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방산 조달 기준에 대응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K방산은 이제 무기 수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인프라를 수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방공체계와 지상 무기, 우주·위성 자산을 연계한 통합 안보 솔루션 경쟁력이 향후 글로벌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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