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없고 대출도 있는데"…'연봉 10%' 기부 아내에 배신감 느낀 남편
![[서울=뉴시스] 연봉의 10%를 기부하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1940_web.jpg?rnd=20260616105426)
[서울=뉴시스] 연봉의 10%를 기부하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남편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진=유토이미지)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선단체 기부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연봉의 10%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가 집도 없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노후 준비도 해야 하는데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아등바등 아껴 쓰는 내 모습이 불쌍해 보이고, 혼자라는 외로움을 심하게 느껴서 배신감에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기부는 칭찬 받아야 할 일이지만, 당장 우리 가족이 먼저 행복해져야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가족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우리 부부도 세후 수입의 5%를 기부하고 있다"면서 "얼마를 기부하는지 보다 대화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내가 남편 몰래 기부했다면 자기 만족을 위해 남편을 배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순수한 기부라면 이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 것은 너무하다", "아내가 번 돈으로 직접 기부하는 상황이면 뭐라 할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도박이나 사치도 아닌데 배신감까지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대화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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