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결심 앞둔 오세훈 "오늘 '하명 구형' 예상"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결심공판 출석
吳 "기획된 선거용 기소…진실의 시간 다가와"
재선거 주장엔 "장동혁 지도부, 이미 수명 다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6.17.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7/NISI20260617_0021323594_web.jpg?rnd=2026061709452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를 통해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오늘 특검의 구형은 '하명 구형'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이 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각본대로 움직인 하명 수사였고, 정치적 목적이 만들어낸 하명 특검이었으며,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특별히 기획된 하명 기소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의 실체를 밝혀달라며 명태균씨 등을 고소했지만 검찰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도리어 저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법정에 세웠고, 명씨 일당의 여론조사 조작 자백에도 수사기관은 수사에 미온적으로 임했다"며 "이는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했다.
이어 "이제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 당당하게 임해왔던 만큼, 사법부의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민중기 특별검사에 대한 법왜곡죄 고발도 생각 중이냔 취재진 질문에 "재판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법 왜곡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오 시장은 앞서 지난 3월에도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며 같은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은 선거소청 제기와 전국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사실상 공개 사퇴를 요구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서울시 포함 7개 광역단체에 대한 선거소청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장동혁 지도부는 이미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한다. 리더십이 결정적으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지도부의 거취, 아울러 이번 재선거 주장이 장 대표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정략적인 구호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형사합의22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특검팀의 최종의견과 구형, 오 시장 측 최후변론과 오 시장 최후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회(공표 3회·비공표 7회)에 걸쳐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비서실장이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김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