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서 총기 난사…최소 10명 사망 10여명 피격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 휴양지 본다이비치. 자료사진. 2025.12.14](https://img1.newsis.com/2023/12/09/NISI20231209_0000705249_web.jpg?rnd=20231209121622)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 휴양지 본다이비치. 자료사진. 2025.12.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시드니 동부 유명 해변 휴양지 본다이비치에서 14일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과 AP, AFP 통신, A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한국시간 4시40분)께 본다이비치 중심가 캠벨 퍼레이드 인근에서 무장한 용의자 2명이 유대인 행사장에 총기를 발사했다.
이로 인해 10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으며 10여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과 목격자는 해변 일대에서 최소한 50발에 달하는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이 총격을 가하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일부가 식당 등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경찰과 구급대는 다수의 부상자가 생겨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에 관해 경찰이 초동 발표를 하기 전 현지 언론은 상당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됐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다만 ABC 방송은 한명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다른 한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한 테러공격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수사와 범행 동기 파악을 진행 중이다.
총격은 본다이비치에서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로 인파가 몰린 곳에서 저질러져 사상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언론과 목격자가 올린 현장 영상에서는 비명과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민간인과 경찰 도움을 받아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이 비췄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이 일단락했지만 주민과 관광객에게 본다이비치 일대 접근을 피하고 현장에 있는 경우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크리스 민스 NSW주 지사는 사건이 “깊은 충격을 주는 사안”이라고 표현하면서 당국 지침을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현장에는 많은 구급차와 경찰차량, 헬리콥터가 출동했으며 경찰과 응급의료진이 대규모로 동원돼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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