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성시 초등학생, 안산해양중 진학 '사실상 불가'

등록 2026.06.11 14:00: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산지역 의견수렴, 반대 634건…5000여명 반발

이민근 안산시장도 교육지원청에 반대 입장 전달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안산해양중학교 전경. 2026.06.11. sonano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안산해양중학교 전경. 2026.0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 해양동 안산해양중학교에 화성시 새솔동 학생들의 진학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송린중·안산해양중 공동학구 설정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안산시 해양동과 화성시 새솔동은 시화호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다. 약 200m 길이의 다리 '수노을교'가 두 지역을 연결한다.

11일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한 '안산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설정 관련 의견 수렴' 결과, 717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이 중 634건이 공동학구 설치에 반대를 표시했다. 서명자 등을 포함해 전체 의견을 개진한 시민은 5000여명이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화성지역 학생의 안산지역 교육인프라 활용에 대한 부당함, 수노을교 및 안산해양중 일대 교통혼잡 유발 우려, 화성지역 학생 유입으로 인한 안산해양중 과밀 우려 등이 주를 이뤘다.

이민근 안산시장도 전날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간담회를 진행, 이 자리에서 공동학구 설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이 시장은 "화성 송산지구의 인구 증가로 발생한 교육 수요 문제를 안산시 학군 편입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안산 지역 학생들에게 또 다른 과밀 문제와 통학 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교육 경쟁력과 도시 정주여건, 인구유입 등의 상관관계를 들어 교육지원청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공동학구 설정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못했다. 다만 안산시와 지역 주민 다수의 반대, 공동학구 설치에 대한 학부모설명회 등 충분하지 않은 정보 제공 등을 감안하면 새솔동 지역 학생들의 안산해양중 진학은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금명 간 공동학구 설정 여부를 결정해 이달 안에 행정예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 내달 중 경기도교육청에 최종 결과를 보고한다. 

경기도의회가 9월 회기에 안산교육지원청의 결정을 반영한 '중학교 학교군(구) 개정안'을 심의한 후 도교육청이 이를 고시하면 모든 행정절차는 마무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