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복합발전 압축…198억弗 투자
등록 2026.07.28 17:49:14
가스터빈 1.4GW, 가스복합발전 5GW 규모 설립 검토
AI 데이터센터 PPA전제 예상시 연간 5% 수익률 예상
Co-located Power Plant 후속프로젝트 잇따라 나올듯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643_web.jpg?rnd=20260724081018)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사업이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당초 1호 투자 대상으로 거론됐던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사업은 미국 내 건설비 폭등, 고금리, 장기적 LNG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성 문제에 부딪히면서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원자력발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협력은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추후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맞춰 미국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관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5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포함한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대미 투자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에 건설될 예정인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사업비로 198억 달러가 투입돼 가스터빈발전 1.4GW, 가스복합발전 5GW 등 6.4GW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부지와 천연가스 공급망이 이미 확보돼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새롭게 기획된 프로젝트가 아닌 미국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는 진단이다.
정부가 이 사업을 우선 검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꼽을 수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인근에 조성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장기간 공급하는 계약(PPA)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선 해당 발전소 인근에 5GW 규모로 설립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와 장기 전력 공급을 맺고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역할을 담당할 경우 대미 투자 펀드는 연간 5%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도 들린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캐시 플로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 프로젝트가 더 나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조금 유리한 프로젝트들이 에너지 관련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사업으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최종 결정되면 미국 투자위원회에 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오후 세종시 한미전략투자공사에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2026.07.02.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633_web.jpg?rnd=20260702144756)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오후 세종시 한미전략투자공사에서 제1차 한미전략투자 운영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텍사스의 경우 현재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으로 분류되며 AI 데이터센터 건설 예정 프로젝트 24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 ERCOT에 연결 신청이 폭증하고 있는데 현재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기존 전망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연계형 발전소 투자모델(Co-located Power Plant)이 잇따라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원자력발전, SMR 등의 협력도 병행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024년 기준 약 100GW 수준인 미국의 원전 발전 용량을 오는 2050년까지 400GW로 4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원전 인허가 절차 단축 및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원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데 힘을 싣는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현지에서는 우리나라의 원전 산업 경쟁력을 재조명하며 협력 필요 목소리가 다수 나오고 있다.
정부가 최근 원전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것도 대미 투자와 무관하지는 않다는 시각도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개별기업에 맡겼던 원전 수출 방식 대신 정부의 수출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의 원전 수출에 있어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정부는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사업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텍사스주 엔시날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로 정해질 수도 있지만 여러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정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둔 행보로 볼 여지도 많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지만 1호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 발표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7_web.jpg?rnd=20251118152640)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