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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군, 홍해 바브 알만데브 해협 점령에도 국제 해운은 정상 유지 주장

등록 2026.09.13 07:14:09

알마시라TV, 48시간 동안 국제 화물선등 73척 통과 주장

"사우디 선박만 제외.. 모카 항 점령 전 통행량의 98.6% "

[모카=AP/뉴시스] 예멘 모카항에서 8월 14일에도 공습으로 인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후티 군은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를 실어나를 수 있는 대체 수송로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전 날 보도에 이어서 9월 12일 이런 내용을 알-마시라TV를 통해 발표했다. 2026.09.13.

[모카=AP/뉴시스]  예멘 모카항에서 8월 14일에도 공습으로 인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후티 군은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까지 장악하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를 실어나를 수 있는 대체 수송로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미국 언론들의 전 날 보도에 이어서  9월 12일 이런 내용을 알-마시라TV를 통해 발표했다. 2026.09.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후티 그룹은 앞서 48시간 동안 자기들이 홍해의 바브 알만다브 해협을 점령하고 해안 일대에서 치열한 지상전을 벌였는데도,  그 후  국제 해운과 컨테이너 선 등 민간 상선들의 이 해협 통행은 거의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후티 그룹은 지난 48시간 동안 해협을 통과한 선박들이 컨테이너 선 등 국제 상선들을 포함해 총 73척이나 된다고 주장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10일 바브 알만다브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6척, 11일 통과한 선박은  37척이다. 이는 7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 선박에 대해 통행 금지령을 내린 뒤의 1일 평균 통행량의 98.6%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후티 군은 이 곳의 국제 해운은 여전히 "자유롭고 안전하며 순조롭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만 사우디 선박들만 여전히 제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뭄바이=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위협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 두 곳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사진은 지난 3월12일 인도 뭄바이항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선룽'호가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9.13.

[뭄바이=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봉쇄를 위협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 두 곳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사진은 지난 3월12일 인도 뭄바이항에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싣고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선룽'호가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9.13.

후티군은 10일 홍해의 전략적 항구 도시 모카를 점령한 데 이어서 11일에는 예멘 서부 해안의 요충지인 바브 알만다브해협 전체를 완전히 장악했다.  

바브 알만다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 만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무역과 원유 수송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2014년 말 부터 시작된 예멘 내전에서 후티는 예멘 수도 사나를 비롯한 북부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으며, 이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이 다음 해에 개입해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전투를 계속해왔다.

미국 등이 중재한 정전협정으로 내전은 4년간 거의 소강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이란의 후원을 받고 있는 후티군이 다시 개입해 최근 홍해 일대의 선박 통행을  좌우하면서 현재 격전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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