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美·이스라엘 침략, 유엔 한계 드러내…실질적 개혁 필요"
등록 2026.09.13 00:20:10수정 2026.09.13 00:20:33
![[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5년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6.](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02220339_web.jpg?rnd=20260825094901)
[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5년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은 다자주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열린 제18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어떤 거버넌스 체제든 그 신뢰성은 크고 작은 모든 국가의 권리를 수호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엔 헌장이 불법적인 무력 사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국제 규칙이 일부 국가에는 구속력을 가지지만 다른 국가에는 해석의 대상이 된다면 진정한 다자주의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의 이란에 대한 군사적 침략은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이란의 핵심적·경제적·민간 기반시설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지도자를 살해하고 미나브 여학교와 라메르드 경기장을 공격한 것은 미국과 점령 정권의 일방주의와 전쟁광적 행태, 야만성이 유엔의 무대응과 결합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다자체제가 전쟁과 집단학살, 침략으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국가의 주권을 보호할 수 없다면 그 정당성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국제 체제의 실질적인 개혁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릭스는 민간과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데 맞서야 한다"며 "평화적 핵시설도 공격과 공격 위협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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